'모험자본간 협업' 3개 모펀드 만든다 ③성장금융 940억 출자, 총 1950억 자펀드 조성 예정
김은 기자공개 2019-02-25 08:35:54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5일 08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가 성장사다리펀드의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모험자본의 출현을 견인하고 있다. 성장금융이 신규로 조성한 모펀드와 성장사다리간 공동출자를 통해 신규 모펀드 단독 출자시 발생할 수 있는 민간자본의 참여율 하락과 리스크 등을 보완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성장금융이 공을 들이고 있는 출자 영역은 '모험자본간협업'이다. 한국성장금융은 모험자본간협업 분야에 940억원을 출자해 총 1950억원의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모험자본간협업 출자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모태인 성장사다리펀드가 주도한다.
사회문제를 해소하는 제품과 서비스, 기술 등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사회투자펀드는 3분기 운용사 모집공고를 낸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이 펀드에 50억원을 출자한다. 여기에 한국성장금융의 또 다른 모펀드인 사회투자펀드(KB사회투자펀드)가 총 15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자금이 더해져 총 250억원의 자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KB사회투자펀드는 KB금융공익재단과 KB자산운용이 공동으로 750억원 출자했다.
사회투자펀드는 기업 성장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소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생산, 고용창출 규모를 확장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펀드다. 사회투자펀드의 경우 '소셜임팩트 투자 분야'와 취약계층 지원 정책 중심의 '사회적기업 투자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소셜임팩트 투자 분야에 지원한 운용사는 UN SDGs에 정의된 사회·환경·보건·빈곤·기근 등의 문제 해결을 주요 사업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나 사회적 가치를 창출중인 기업 또는 프로젝트에 주로 투자해야 한다. 사회적 기업 투자 분야의 경우 인증을 받았거나 인증을 기다리는 예비 사회적 기업 투자에 주력해야 한다.
앞서 진행된 성장금융 2차 사회투자펀드 출자사업은 성장사다리펀드에서 200억원, KB사회투자펀드에서 15억원을 출자해 350억원의 모펀드를 만들어 총 505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회투자펀드 소셜임팩트투자(공모부문) 위탁운용사로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소셜임팩트투자 매칭부문의 경우 에이치지이니셔티브-시몬느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이 선정됐다. 사회적기업 크라우드펀딩 마중물 부문 위탁운용사로는 와디즈가 선정됐다.
R&BD(Research and business development)사업화펀드는 성장사다리펀드가 200억원을 출자하고, 성장금융의 모펀드 가운데 하나인 GIFT펀드가 300억원을 출자한다. 여기에 민간자금을 매칭해 총 1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R&BD사업화 펀드는 오는 4분기 운용사 모집 공고를 낸다. R&BD사업화펀드는 우수 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하는 개방형 혁신성장 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다. 공공자금과 민간자금이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해 기술혁신형 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M&A를 통한 기술간 융합을 주도한다.
정책수요지원펀드의 경우 성장사다리펀드가 240억원을 출자하고 다른 민간 자금, 마포청년혁신타운, 지자체 등과 연계해 총 700억원 규모로 자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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