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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마커바이오, 백인 암환자 샘플 활용 치료제개발 속도 우크라이나 정부 후원, 비닛샤 의대 ·포딜야 암센터와 항암신약연구 MOU

서은내 기자공개 2019-03-08 08:15:44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7일 15: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신약 개발기업 웰마커바이오가 우크라이나 비닛샤 국립의대 및 포딜야 지역 암센터와 협력을 통해 상반기부터 백인 암환자 샘플을 공급받아 항암 신약 연구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다양한 인종의 샘플을 연구에 활용함으로써 R&D 파이프라인의 성공 가능성과 상업적 가치를 높이게 됐다.

7일 웰마커바이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일 웰마커바이오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후원 아래 비닛샤 국립의대, 포딜야 지역 암센터와 PDX 뱅크 구축 사업 및 항암신약 연구를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비닛샤 국립의대는 우크라이나 최대 국립의과대학으로 주변 24개 지역에 산하 의료기관을 두고 있다. 총 학생 수가 1만여명에 달한다. 포딜야 지역 암센터는 비닛샤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의료기관으로 우크라이나의 신규 암환자(연간 약 15만명) 중 10% 가량을 치료하는 곳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MOU 주체 뿐 아니라 이양구 주 우크라이나 한국대사, 발레리에 코로비 비닛샤 주지사, 그리고리 자볼로니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등 우크라이나 의료분야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웰마커바이오 측은 스테판 쿠피브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경제개발통상부 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 의료 기술 발전과 상호협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등 한국과 우크라이나 양 국가 간 이벤트로서의 협약의 의미를 더했다.

협약 이후 과정으로 우선 웰마커바이오는 상반기부터 다양한 인종의 암샘플을 국내로 들여와 연구할 수 있게 된다. 우크라이나에는 코카서스 인종, 크림 타타르 인종, 중앙아시아 인종 등 총 130여종의 인종이 모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속 절차로 연내 비닛샤 국립의대 내에 글로벌 비임상센터를 설립하고 이곳에서 PDX(Patient Derived Xenograft) 및 PDC(Patient Derived Cell line) 모델과 전향적 임상연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순차적으로 PDX 모델로 가공된 샘플 세포들도 국내로 들여와 연구진행이 가능하다.

최근 항암신약 관련 기술의 글로벌 라이선스아웃 계약시 백인종 암 샘플 및 PDX 가공 샘플을 활용한 데이터 보유 여부가 파이프라인 가치 평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런만큼 이번 MOU는 웰마커가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비임상센터는 웰마커바이오, 비닛샤 의대, 포딜야 암센터가 함께 협력해 설립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현재 비닛샤 의대 내에 약 200평 규모의 연구소 공간이 확보된 상태다. 20여명 가량의 연구진을 채용해 글로벌 맞춤형 항암 신약개발 연구의 전진기지로 모양을 갖춰갈 계획이다.
웰마커바이오
웰마커바이오가 지난 4일 비닛샤 국립의대, 포딜야 지역 암센터와 함께 MOU를 체결하고 PDX 뱅크 구축사업과 항암신약 연구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블라디미르 샴레이 포딜야 지역 암센터 원장, 바실 모로즈 비닛샤 국립의과대학 총장, 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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