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이례적 속도전, 한달 내 사전 작업 마친다 [카카오페이지 IPO]22일 제안서 마감, 25일 숏리스트 선정…28~29일 프레젠테이션

김시목 기자공개 2019-03-15 15:27:14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3일 15: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페이지가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해 이달 2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상장 시기는 내년 이후가 유력하지만 빠르게 관련 작업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파트너 확정 시기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카카오페이지는 3월 초 복수 증권사 IB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RFP에 적시된 내용에 따르면 이달 22일 제안서 접수, 25일 예비 적격후보(숏리스트)를 추려 별도 통보할 예정이다. 28~29일엔 바로 프레젠테이션(PT)를 실시한다.

카카오페이지가 제시한 주관사 선정 일정대로면 한 달 내 모든 절차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관사 확정 시기를 별도로 공지하지 않아 최종 결론은 유동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카카오페이지는 올해보다 내년 혹은 내후년을 IPO 유력 시기로 검토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지가 RFP 상에 주관사 선정과 관련된 일정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며 "현재대로면 약 20여일 만에 빠르게 절차를 끝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달 최종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관련 내용은 별도 공지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카카오페이지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 초대형 IB 중심으로 RFP를 발송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기업 계열은 물론 중소·중견 기업 레코드가 풍부한 곳들 중심으로 선별했다. 이중 일부만 PT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지는 조단위 상장 기업가치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고려하면 불가능하지만 올해 이후 수치가 기대치를 상회할 경우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다. 특히 지적재산권(IP) 중심 업계 수위의 종합 컨텐츠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프리미엄도 기대한다.

실제 국내 1위의 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는 만화와 소설,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 발을 뻗고 있다. 최근 영토를 넓혀 해외 인기 시리즈와 애니메이션까지 진출했다. 2013년 20억원에 머물던 매출액도 지난해 2000억원 대(추정치)로 성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