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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돌입한 이지케어텍 IPO, 기관 열기 잇나 공모가 최상단 확정…클라우드, 해외사업 성장성 '주목'

심아란 기자공개 2019-03-13 08:36:56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2일 16: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정보시스템 업체 이지케어텍이 기업공개(IPO) 일반 청약에 돌입했다.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서는 합격점을 얻었다. 기관 대부분이 공모 밴드 상단을 훌쩍 넘는 가격으로 주문을 넣었지만 이지케어텍은 몸값을 절제해 상단으로 결정했다. IPO 핵심 스토리로 클라우드 관련 신사업과 해외사업의 성장성을 부각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지케어텍은 12일부터 이틀간 IPO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일반 공모 배정 물량은 26만주로 최종 공모가(1만2300원)를 적용하면 31억9800만원이다.

앞서 이지케어텍은 5일~6일 양일간 진행한 IPO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 물량을 거뜬하게 소화했다. 공모주 수량 130만주 가운데 기관투자자 몫으로는 89만주(68.5%)가 배정됐다.

수요예측에는 총 1212곳의 기관투자자들이 몰렸다. 청약경쟁률은 1108.03 대 1에 달했다. 전체 기관 중 75%가 공모가 밴드(1만100원~1만2300원) 최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다만 이지케어텍은 공모가격에 욕심을 내지 않고 최종 공모가를 상단(1만2300원)에서 확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159억9000만원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이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신사업, 해외 사업 등의 잠재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이지케어텍은 신사업이 수익으로 실현된 후 투자자들과 이익을 나누는 것을 목표로 몸값 욕심을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지케어텍은 서울대병원의 자회사로 2001년 설립됐다. 위원량 서울대 의대 교수가 2009년 회사를 이끌기 시작해 2017년부터 전임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주로 대형 병원에 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을 내고 있다. HIS 서비스는 전자의무기록(EMR) 및 전자건강기록(EHR) 등 병원에서 필요한 모든 기능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번에 공모로 유입된 자금은 클라우드 기반 HIS 개발 및 미국과 아랍에미리트 법인 설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지케어텍은 오는 6월 클라우드 HIS를 론칭해 중소형 병원으로 고객사 저변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의 구축형(On-Premise) HIS와 달리 업그레이드 및 유지보수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지케어텍은 클라우드 HIS 출시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부터 이익창출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북미, 중동 등 해외에서 수주 규모를 늘리고 있다. 해외프로젝트의 경우 국내 대비 높은 수익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지케어텍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이번 IPO 딜은 미래에셋대우가 단독으로 주관한다. 이지케어텍은 인수금액에 300bp의 인수수수료율을 적용한 4억9409만원을 미래에셋대우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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