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용인 물류시설 개발금융 지원 [PF Radar]용인 소재 부동산 매입, 케이클라비스운용 등 참여
김경태 기자공개 2019-03-14 10:09:02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3일 17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투자가 용인시에 소재한 부동산 개발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섰다. 해당 사업은 물류시설을 만드는 것으로 케이클라비스운용과 국제자산신탁 등도 사업에 참여한다.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초이스건설은 이달 초 용인 처인구 남사면 통삼리 산11-1을 비롯한 12개 필지를 매입했다. 거래 금액은 400억원대로 알려졌다.
초이스건설은 해당 부동산을 물류유통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인수했다. 사업 진행을 위해 대주단으로부터 64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대주단은 트렌치A와 트렌치B로 구성됐다.
트렌치A는 자산유동화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하나금융투자가 자산유동화 과정에서 주관을 맡았다. 또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의 상환 능력을 높이기 위해 사모사채 매입확약을 맺었다. SPC는 초이스건설에 470억원을 대출했다. 부동산에 설정된 우선수익권금액은 120%인 564억원이다.
트렌치B 대주로는 한국증권금융이 등장했다. 한국증권금융은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이 설정한 '케이클라비스 개발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8호'의 신탁업자로서 이름을 올렸다. 대출금액은 170억원이며, 우선수익권금액은 20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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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단 외에 '삼일네트웍스'라는 소규모 법인도 3순위 우선수익자로 등재됐다. 삼일네트웍스는 2017년 8월 탄생한 신생업체로 금건섭 대표가 이끌고 있다. 자본금은 5억원에 불과하다. 보장받은 우선수익권금액은 247억원이다.
물류시설 시공은 하나비앤씨가 맡는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하나비앤씨는 차석규 대표가 이끄는 곳으로 화성시에 소재한 중소 건설사다. 규모는 작지만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 2017년 매출은 212억원으로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확대했다.
개발 측은 신탁사를 활용해 사업을 진행한다. 초이스건설은 부동산의 소유권을 가져오던 때 국제자산신탁에 신탁했다. 국제자산신탁이 받은 담보신탁보수는 8500만원이다.
한편 대주단은 초이스건설이 여신거래 상의 의무를 불이행하는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부동산을 처분할 수 있다. 부동산을 매각할 때는 공개매각으로 하며, 예정가격은 감정평가기관이 평가한 금액 이상으로 국제자산신탁이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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