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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영업이익 100억대 복귀…지분법 수혜 [VC 경영분석]'KTBN 7호펀드'서 67억 장부인식, 올해 관리보수 증가 관측

이윤재 기자공개 2019-03-21 13:09:00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0일 13: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네트워크가 3년만에 영업이익 100억원대 고지에 올라섰다. 투자조합 운용성과가 순항하면서 급증한 지분법이익이 실적 확대를 견인했다. 지난해말 결성한 1950억원 규모 벤처펀드에서도 올해부터 관리보수가 유입될 전망이다.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액) 256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각각 거뒀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20.62%, 영업이익은 31.91% 증가한 수치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27.82% 늘어난 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5년 이후로 3년 만에 다시 100억원대에 진입했다.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펀드에 대한 실적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해 인식한다. 펀드를 운용하는 대가로 수취하는 관리보수와 수익률에 따른 성과보수, 펀드의 현재 가치를 평가해 보유한 지분율에 따라 손익을 인식한다. 지분법손익은 영업수익에 산입되거나 지분법손실로 영업비용에 계상된다.

지난해 실적 확대는 조합 지분법이익이 주도했다. 2017년 30억원에 그쳤던 조합지분법이익은 지난해 101억원으로 불어났다. 같은기간 조합지분법손실은 2017년과 비슷한 3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지분법손익이 6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분법이익은 'KTBN 7호 벤처투자조합'이 중심이 됐다. 지난해 KTB네트워크는 KTBN 7호 벤처투자조합에서만 지분법손익으로 68억원을 인식했다. 사실상 지분법손익 대부분이 KTBN 7호 벤처투자조합에서 나온 셈이다. KTBN 7호 벤처투자조합은 기초 장부가액은 119억원이었지만 지분법손익이 더해지고 중간배당 33억원이 차감되면서 기말 장부가액은 150억원을 기록했다.

KTBN 7호 벤처투자조합은 약정총액 682억원으로 국민연금과 행정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성장사다리펀드 등이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하고 있다. 유니콘기업으로 분류되는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에 투자를 완료했다. 기업가치 3조원으로 다국적제약사 존슨앤존슨에 인수합병되는 미국 헬스케어 업체 오리스(Auris) 지분도 보유 중이다. 현재까지 일부 포트폴리오에서 투자금회수를 통해 펀드 원금 상당부분을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관리보수는 지난해 86억원으로 전년대비 7억원 가량 늘었다. 올해는 관리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10월과 12월에 'KTBN 미래콘텐츠일자리창출투자조합(300억원)', 'KTBN 16호 벤처투자조합(1950억원)'을 결성했다. 이들 펀드에서 관리보수가 올해부터 유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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