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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홀딩스, 고강도 체질개선 돌입 매출 반토막, 영업이익 적자전환…곡물포트폴리오 다각화·구조조정

전효점 기자/ 김선호 기자공개 2019-04-02 09:28:13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9일 15: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어닝쇼크를 기록한 신송홀딩스가 곡물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사업부 구조조정 등에 돌입하면서 실적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송홀딩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163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43% 실적이 하락했다. 영업손실은 30억원으로 영업이익 38억원이었던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139억원으로 전년 82억원 대비 적자폭을 늘렸다. 매출 규모가 사실상 반토막 난 '어닝쇼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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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주요 자회사 신송식품의 곡물트레이딩 사업과 신송산업의 타피오카 신사업 실적이 각각 정치적 요인과 자연적 요인에 따라 영업 환경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신송그룹은 자회사 신송식품을 통해 그룹차원에서 곡물 트레이딩 사업에 전략적으로 집중해왔다. 2017년에는 곡물 트레이딩이 신송홀딩스 전체 매출액의 80%를 차지하는 효자 사업으로 부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이어진 미중 분쟁에 따라 중국 물량이 크게 축소했다.

지난해 신송식품의 매출은 1241억원, 영업이익 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3%, 89% 축소됐다. 당기순이익은 1억원으로 적자를 간신히 면했다.

신송산업을 통해 전개되던 타피오카 사업 역시 실적을 뒷받침하는 데 실패했다. 지난해 신송산업은 연간 5만7600톤의 타피오카 전분을 생산할 수 있는 캄보디아 공장을 준공했다. 중국 수출을 겨냥한 사업 확장이었다. 하지만 같은 해 타피오카 작물에 병충해가 덮치면서 작황이 크게 악화됐다. 자연재해로 인해 하반기부터 타피오카 공장을 본격 가동하려던 계획은 차질을 빚었다.

신송산업의 작년 매출은 42억원으로 58억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28%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지난해 1억원에 비해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은 173억원으로 전년 89억원 대비 적자폭이 두배로 커졌다.

신송홀딩스는 지난해부터 곡물 포트폴리오를 크게 늘리는 방향으로 실적 급락에 대응하고 있다. 기존에는 쌀, 대두, 콩 중심이었던 트레이딩 포트폴리오를 최근에는 사료용 옥수수, 철강석으로까지 확장했다.

다각화를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신송식품 사업부 구조조정도 단행했다. 신송식품 관계자는 "올해 역시 비용 부담이 일부 늘어날 전망이지만,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식품사업부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작황이 좋지 않았던 타피오카 사업도 올해 7월 추수를 앞두고 정상화될 전망"이라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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