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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동아토건 시공사업 200억 신용공여 [PF Radar]ABSTB 발행 주관, 충무로 지역 건설 사업비 조성

전경진 기자공개 2019-04-05 11:20:34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4일 15: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투자가 충무로 지역 건설사업 시공비 조달을 도왔다. PF 대출채권 유동화를 통해 최대 200억원 규모 자금을 조성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신용공여를 제공하며 시공 사업 투자에 직접 참여한 모습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발행을 주관하며 동아토건의 시공비 조성을 지원했다. 한도는 총 200억원이다. 차주인 스카이충무는 우선 한도액의 절반인 100억원만 인출해갔다. ABSTB는 3개월마다 차환 발행된다. 최종적인 상환일은 2021년 12월 3일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특수목적법인(SPC)인 하나인충무제일차주식회사를 설립해 투자금을 모집했다. 유동화증권의 기초 자산은 트랜치 A-1 대출채권(200억원)이다. 트랜치A-1 채권의 경우 담보권과 변제권이 부여된 선순위 채권이다.

앞서 차주인 스카이충무는 총 575억원 규모 대출약정을 대주단과 맺은 바 있다. 금융구조는 트랜치 A-1, 트랜치 A-2 등 선순위와 트랜치B 후순위로 나눠서 짰다.

조성된 자금은 동아토건의 시공비로 쓰인다. 동아토건은 이달 충무로 지역에 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 공장을 신축하는 사업 착공에 나선다.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4가 55 번지에서 사업은 진행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신용공여 형태로 충무로 사업에 직접 투자한 모습이다. 자기자본이 아닌 외부 투자금을 모집해 ABSTB를 발행해 사업비를 제공하고 이자 수익을 내는 구조다.

구체적으로 하나금융투자는 유동화증권 차환발행 과정에서 인수대금이 입금되지 않거나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이 부족할 경우 SPC가 찍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기로 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번 ABSTB의 단기신용등급을 하나금융투자의 신용도와 연계해 A1으로 평정했다.

크레딧 업계 관계자는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부터 신용공여 형태로 부동산 PF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지난해 신용공여 규모가 전년과 비교해 130%가량 늘어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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