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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럭스, 호실적 비결은 투자중심 '견고한 체력' 관리보수·지분법이익 동반 상승…마켓프론티어·기술가치평가 펀드 덕

배지원 기자공개 2019-04-08 13:04:0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4일 15: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플럭스가 투자조합을 순조롭게 운용하면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익이 증가했음은 물론 벤처캐피탈의 수익안정성의 기반인 관리보수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공개(IPO) 절차는 중단했지만 상장을 위한 실적만큼은 견고하게 다져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달 초 네오플럭스가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지분법수익이 늘어난 점이 전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매출액은 약 222억원으로 전년대비 16% 이상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05억원을 기록하면서 17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7%에 달했다. 네오플럭스의 지분법이익은 총 137억원으로 전년대비 260%가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네오플럭스는 운용중인 벤처투자조합과 사모투자조합의 투자성과를 지분법이익으로 실적에 반영한다. 호실적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벤처펀드는 '기술가치평가 투자조합'과 'Market Frontier 세컨더리펀드(이하 MF펀드)'였다. 각각 11억원, 28억원의 수익을 냈다. PEF펀드인 '케이티씨엔피그로쓰챔프2011의2호사모투자전문회사'도 77억원의 이익을 안겼다.

MF펀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해 내부수익률(IRR) 기준 2000%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탑선이 발행한 전환사채(CB)에 투자해서 1년만에 250%로 회수하기도 했다.

기술가치평가 투자조합도 네오플럭스의 핵심 포트폴리오가 포진해있는 펀드다. 가장 눈에 띄는 투자처는 단연 '파멥신'이다. 파멥신은 지난해 연말 코스닥 증시에 상장하면서 공장가치를 반영하게 됐다. 네오플럭스는 파멥신의 공모가(6만원)를 기준으로 이미 투자금의 2배를 넘는 수익이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에이피알', '안지오랩' 등에 투자했다.

관리보수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17년 54억원 수준이었던 관리보수는 지난해 78억원으로 약 44% 늘어났다. 지난해 결성한 2500억원 규모의 '네오플럭스 제3호 사모투자합자회사'의 영향으로 보인다. 네오플럭스는 올해 연초에도 500억원의 'NewWave 제6호 초기기업 전문투자조합'을 결성한 바 있어 관리보수를 키울 예정이다.

네오플럭스는 다양한 조합을 운용하면서 관리보수를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운용 성과와 무관하게 지급받는 관리보수는 벤처투자사의 가장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꼽힌다.

네오플럭스는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견고한 실적을 쌓으면서 체력을 다졌던 것으로 해석된다. 네오플럭스는 올해 상반기로 예정된 IPO를 중단했다. 증권신고서 제출만 남겨둔 상태였지만 벤처캐피탈의 몸값이 떨어지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밑돌자 상장을 철회했다. 공모에는 나서지 않았지만 지난해 네오플럭스는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몸집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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