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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재무·신용 개선…기대감 고조 [발행사분석]회사채 최대 1200억 공모…긍정적 아웃룩, 등급 상향 가능성

임효정 기자공개 2019-04-09 08:34:28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8일 18: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A0, 긍정적)이 등급 상향 기대감 속에 수요예측에 도전한다. 투자자 반응에 따라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장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다. 최근 BBB급부터 AA급까지 모든 건설사가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완판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수요예측을 앞두고 아웃룩까지 '긍정적'으로 바꿔달면서 흥행 가능성이 더해진 상태다.

◇3년물 600억 모집…두배 이상 증액 가능성 열어둬

포스코건설은 오는 9일 6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트랜치는 3년 단일물로,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주관한다.

자신감은 높다. 지난해 두 차례 공모채 발행에 나선 포스코건설은 모두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지난 5월에는 600억원 모집에 세 배가 넘는 수요가 몰렸으며, 9월 역시 1000억원 모집에 네 배에 달하는 유효수요를 확인했다. 2017년 미매각의 트라우마를 씻어내기에 충분한 결과였다.

최근 건설사들의 회사채 발행 열기도 자신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연초 AA급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태영건설(A-), 한화건설(BBB+), 롯데건설(A0), 한신공영(BBB0)까지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완판을 이어갔다. 동일 등급인 롯데건설의 경우 3년물 600억원 모집에서 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넘치는 수요에 힘입어 이들 건설사 모두 공모희망금리 상단 이하에서 금리 결정 조건이 확정되기도 했다.

회사채 발행시장의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된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긍정적 아웃룩으로 조정된 점까지 삼박자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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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열기·재무구조 개선·아웃룩 조정 '삼박자'

포스코건설은 지난해말 기준 재무구조 개선세가 뚜렷해졌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차입금이 크게 줄면서 재무 상황이 나아졌다. 그동안 재무구조 개선에 발목을 잡았던 송도개발사업이 재개된 영향이 컸다. 송도개발사업 채권이 회수되면서 차입금은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해 말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1828억원으로 전년(9733억원) 대비 1조원 이상 크게 감소했다.

개선된 재무구조는 신용등급 전망에도 반영됐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수요예측을 앞두고 '긍정적' 아웃룩으로 바꿔 달았다. 이 역시 흥행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신평사들은 포스코건설이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 경기가 하강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올해부터 건축 부문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에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말 기준 건축 부문의 영업이익 의존도는 95%에 달한다. 부동산 경기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구조다. 포스코건설은 올해부터 플랜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면서 토목과 플랜트 부문에 있어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평사 관계자는 "송도 개발사업 재개, 분양실적이 우수한 주택 프로젝트로부터의 원활한 이익 창출 등을 고려할 때 중단기적으로 양호한 영업수익성과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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