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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회사채 흥행…등급상향 가능성 부각 600억 모집에 5950억 유입, 청약 10배…송도 리스크 해소, 아웃룩 조정 호재

임효정 기자공개 2019-04-10 12:02:22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9일 17: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이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모집액의 10배에 육박하는 수요를 끌어 모았다. 그동안 재무구조 개선에 발목을 잡았던 송도개발사업이 재개되면서 기관 수요를 이끌었단 평가다. 수요예측 전 긍정적 아웃룩으로 조정된 점도 폭발적인 수요를 모은 요인이다.

9일 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이날 진행한 600억원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595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인했다. 트랜치는 3년 단일물로,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주관했다.

결과는 대성공이다. 10배에 육박하는 수요가 몰렸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두 차례 공모채 발행에서도 오버부킹에 성공했지만 3~4배 수준이었다. 최근 건설사들의 회사채 발행 열기가 뜨겁지만 이 가운데서도 수요예측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올해 회사채를 발행한 건설사 가운데 롯데건설(A0)이 3년물 7.1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송도 개발 재개로 재무부담이 줄어든 점이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포스코건설은 한동안 멈춰선 송도개발로 재무부담이 컸다. 하지만 사업이 재개되면서 송도개발사업 채권이 회수되자 차입금은 급감했다. 지난해 말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1828억원으로 전년(9733억원) 대비 1조원 이상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신용도 전망도 밝아졌다. 신평사들은 수요예측 직전 포스코건설 아웃룩을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시장 관계자는 "송도 개발 사업 리스크가 해소되고 아웃룩이 조정된 점에 대해 시장에서 기관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투심에 힘입어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증액에 나서더라도 조달 금리는 개별 민평 대비 75bp 가량 낮은 수준에서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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