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장덕수 DS운용 회장, 피노텍 IPO에 또 한번 '베팅' [인사이드 헤지펀드]지난달 40억 투자…핀테크 우호적 환경, 이전상장 성공 확신

김수정 기자공개 2019-04-15 08:09:2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0일 14: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이 핀테크 기업 피노텍의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다시 베팅했다. 과거 피노텍에 개인적으로 투자했던 장 회장이 올해는 DS자산운용을 통해 40억원을 투자했다. 핀테크 육성 정책 기조와 금융권 IT투자 확대 추세 등을 고려해 피노텍의 IPO 성공 가능성이 커졌다고 확신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자산운용은 지난달 18일 발행된 권리행사가 6270원의 피노텍 전환사채(CB) 40억원을 모두 매입했다. 이를 운용중인 펀드 7개에 나눠 담았다.

피노텍은 비대면 금융 솔루션을 개발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2008년 설립돼 2014 12월 코넥스에 상장했다. 금융기관용 전자등기 관련 프로그램과 대환대출 중개 플랫폼 등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투자증권이 이끄는 한투부동산신탁 컨소시엄과 키움증권 중심으로 결성된 제3인터넷은행 키움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DS자산운용의 이번 피노텍 투자는 비상장 투자의 대가인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의 결단으로 성사됐다. 장 회장은 이미 5년 전 피노텍에 개인적으로 투자했었다. 2014년 피노텍 CB 2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이듬해인 2015년 이를 주당 전환가액 2500원에 총 80만주로 교환했다. 같은 해 피노텍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당 4265원씩 총 13억원에 신주 30만주를 인수했다.

피노텍 주가는 코넥스 상장 이듬해 2015년 1만4950원까지 치솟았다.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던 2016년 하반기엔 1만7150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이 같은 시장 평가로 미뤄볼 때 피노텍이 코스닥에 상장하면 장 회장은 3배 수익을 낼 수 있었다. 그러나 피노텍은 내부통제 시스템 미비 등의 이유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장 회장은 이후 피노텍 지분 절반 이상을 정리했다. 현재 피노텍 주식 50만주(5.23%)를 보유했다. 지분율이 줄었음에도 장 회장은 피노텍에서 여전히 최대주주인 김우섭 대표(23.79%)에 이어 2대주주다.

2015년 이후로 피노텍에 투자하지 않던 장 회장이 이번에 다시 자금줄을 자처한 건 피노텍의 코스닥 IPO에 다시 한 번 배팅한다는 의미다. 핀테크 육성 정책과 금융권 IT 투자에 탄력이 붙은 가운데 장 회장은 올해부터 핀테크 업계가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피노텍이 보유한 비대면 금융 솔루션이 본격적으로 빛을 발할 것이란 판단에 따라 직접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DS자산운용 관계자는 "금융권 비대면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피노텍의 비대면 금융 솔루션이 지닌 가치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실적도 흑자전환한 만큼 올해 이전상장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피노텍은 이달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등으로부터 추가로 30억~4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한투부동산신탁 컨소시엄·키움뱅크 컨소시엄 지분 투자와 지정대리인 사업 등에 사용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