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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평가 인수전 치열…본입찰 5파전 스톤브릿지·캑터스PE 등 응찰…내주 우협 선정

진현우 기자공개 2019-04-12 08:11:23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1일 11: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자산평가 예비입찰에 쏠렸던 원매자들의 관심이 본입찰에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거론됐던 원매자 대부분이 예비실사를 진행한 이후에도 확고한 인수의지를 나타내 흥행 면에서 성공했다는 평가다. 매도자 측은 오는 상반기 거래종결을 목표로 내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남은 매각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평가 매각 본입찰에 5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적격후보(숏리스트)로 실사에 참여했던 원매자 대부분이 본입찰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실사 기회를 부여받았던 후보자들은 KG그룹-캑터스PE, 한국기업평가, 스톤브릿지캐피탈 등이다.

매도자인 유진프라이빗에쿼티(이하 유진PE)는 인수 후보들이 제안한 입찰조건과 자금집행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달 내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당초 논바인딩(Non-binding) 형태로 제안받은 금액을 기준으로 숏리스트를 선정한 만큼, 거래금액이 우협 지위를 선정하는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딜의 매각대상은 유진PE가 들고 있는 한국자산평가 지분 89.5%다. 나머지 지분은 국민은행과 소액주주(60명)들이 각각 4.1%, 6.4%를 들고 있다. 경우에 따라 소액주주가 보유한 지분 일부도 거래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유진PE는 지난 2016년 2월 SK증권PE와 산은캐피탈이 공동GP로 조성한 PEF의 한국자산평가 지분을 400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유진PE 외에도 KG그룹이 인수 후보 대열에 참여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경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전 한국자산평가 인수를 두고 경쟁을 펼쳤던 유진PE와 KG그룹이 이번엔 거래 상대방으로 다시 만난 셈이다. KG그룹은 두터운 친분관계를 유지해 온 정한설 대표의 신생 운용사 캑터스PE를 재무적투자자(FI)로 초청해 인수 재도전에 나섰다.

한국자산평가는 2000년 5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채권평가 전문기관이다. 회사의 주력사업은 파생상품·채권 등의 금융투자상품과 PEF·부동산·수익증권 등의 대체투자자산 평가다. 이렇게 평가된 자산의 가격은 시장에선 공정가격(Fair Price)으로 사용된다.

현재 300여개 금융기관과 연기금·공제회에 채권평가가격을 포함한 각종 금융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자산평가는 채권과 파생상품, 비시장성 지분증권 등 금융투자상품 평가부문에서 19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해왔다. 작년 매출액은 209억원, 영업이익은 5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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