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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오퍼스PE, 기업구조혁신펀드 결성 완료 2400억 블라인드펀드 조성, 농협금융 계열 등 참여

김혜란 기자공개 2019-04-18 10:47:31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7일 13: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기업구조혁신펀드' 위탁 운용사(GP)로 선정된 NH투자증권PE와 오퍼스PE가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NH증권PE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이번 기업구조혁신펀드까지 총 세 개의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성공해 5300억원을 확보했다. NH증권PE는 두둑한 실탄을 마련한 만큼 적극적인 투자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증권PE와 오퍼스PE는 이날 2040억원 규모로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한국성장금융의 출자금액이 1000억원이고, 740억원은 농협금융계열사가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자금은 오퍼스PE를 포함한 외부 출자자가 조달했다.

두 공동 GP는 위탁운용사로 선정됐을 때부터 자금력이 있는 대형 증권사와 구조조정 전문 운용사의 의기투합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NH증권PE는 국내 증권사 인하우스 PE가운데 10년 넘게 명맥을 유지해온 몇 안 되는 곳으로 꼽힌다. 2017년에는 PE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PE본부를 최고경영자(CEO)직속으로 변경하고 외부 투자전문가를 수장으로 영입했다. 이후 외부 출자사업에서 연이어 위탁운용사 자격을 따내는 등 성과를 냈다.

이번 기업구조혁신펀드 결성에 앞서 NH증권PE는 KDB산업은행의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2200억원 규모로 단독으로 펀드 결성을 마쳤다. 최근 5년 동안 인하우스 PE에서 단독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한 사례는 없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최근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도 1060억원 규모로 결성을 완료했다.

오퍼스PE는 2010년 설립된 중견 운용사로 우리PE 출신 김정호 대표가 독립해 만든 회사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다수의 기업 구조조정 딜을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하우스로 손꼽힌다. 지난 2012년 연합자산관리(유암코)과 공동GP로 설립한 기업재무안정 프로젝트 펀드가 대표적인 예다. 이 펀드는 총 580억원을 조성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부실채권(NPL)에 투자했고 2016년 내부수익률(IRR) 10%의 우수한 성적으로 청산했다. 2016년에는 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골프장 세븐밸리에 투자해 1년 3개월 만에 IRR 15%로 성공적인 엑시트를 완료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한국성장금융은 기업구조혁신펀드 위탁 운용사로 NH증권-오퍼스PE 외에도 큐캐피탈파트너스-우리PE(1500억원), 큐리어스파트너스-미래에셋벤처투자(1000억원)까지 GP 세 곳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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