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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역대 최저 금리 조달…파트너십 빛났다 [Deal Story]연 2% 초반, 경쟁사 대비 우호적 조건…KB증권 조력

전경진 기자공개 2019-04-19 07:58:51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7일 18: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 A0, 긍정적)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달라졌다. 공모채 시장에서 역대 최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초우량 기업 포스코의 계열사지만 그동안 자본시장에서의 대우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가파른 실적 성장에 힘입어 명실공히 우량 건설사로 인정 받은 모습이다. 향후 회사채 금리 산정에 기준이 되는 민평금리 역시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16일 총 1200억원어치 3년물 공모채의 금리 조건을 확정지었다. 개별 민평금리 대비 75bp나 낮춰 연 2.337%로 결정됐다. 포스코건설이 연 2% 초반대 금리로 공모채를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설립 후 사상 최대 공모 흥행을 달성한 셈이다. 포스코건설의 이번 공모채 발행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했다.

실제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회사채 시장 호황에 입어 처음으로 2%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하긴 했다. 하지만 작년 9월 발행 당시 최종 금리는 2.84%로 3%에 가까웠다. 금액도 600억원으로 이번 조달 금액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만기 역시 당시 2년으로 올해 3년보다 짧았다.

포스코건설의 공모채 흥행은 이미 충분히 시장에서 예고된 상태였다. 지난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1504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618억원) 대비 3배가량 커졌던 것이다. 2017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2년 연속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포스코건설이 그룹 후광에 기대지 않고 자체 사업력으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점은 시장에서 더 높게 평가받는 사안이다. 실제 포스코건설은 최근 5년여간 포스코그룹의 보수적인 투자 기조 속에 계열매출 비중이 2013년 35% 수준에 작년 5%까지 하락했다.

대신 포스코건설은 자체 브랜드인 '포스코 더샵'의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분양사업 전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 왔다. 민간건축 부문 신규 분양률의 경우 지난해 평균 93.9%를 기록한 것이다. 또 2015년 하반기 이후 해운대 엘시티 복합사업, 송도 RM 2 블록 주상복합, 파라다이스시티, 여의도 파크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수한 분양성과를 내기도 했다.

포스코건설과 KB증권의 파트너십 또한 주목 받고 있다. KB증권은 2017년 3년만에 포스코건설의 공모채 시장 복귀를 이끌어낸 하우스다. 이후 총 4차례 공모채 발행을 모두 대표 또는 공동대표 주관하면서 흥행을 이끌어왔다.

시장에서는 이번 공모채 흥행으로 향후 포스코건설이 보다 우호적인 금리로 자금 조달을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 금리로 공모채 발행이 이어지면서 회사채 금리 산정시 기준이 되는 민평금리 또한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공모채 수요예측 당시 포스코건설의 3년물 민평금리는 연 3.62%였다. 하지만 역대 최저 공모채 금리가 확정된 16일 기준 3년물 금리는 3.066%로 55bp나 떨어진 상태다.

시장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은 실적 성장에 힘입어 등급 전망도 올해 4월 긍정적으로 조정됐다"며 "경쟁사인 롯데건설의 지난달 3년물 금리가 2.477%였던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서 우량 건설사로서 입지가 더욱 공고해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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