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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한수원과 '5G 스마트원전' 도입 논의 개발 요청에 내부 검토 착수…세계 최초 ICT 원전 탄생 가능성

김장환 기자공개 2019-05-03 07:51:1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2일 14: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발전소에 5G 통신 시스템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도입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성사시 업계 최초로 스마트팩토리 원전이 탄생하는 것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한수원과 함께 원전 시스템에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수원이 SK텔레콤에 요청해 진행하게 된 사안이다. 한수원은 정부의 원전 안전성 제고 바람과 5G 통신 육성 방침 등에 따라 이를 고려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수원이 SK텔레콤에 5G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원전에 도입하는 방안을 요청해 SK텔레콤 내부에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팩토리는 정보통신(ICT) 기술을 설비 관리 등에 접목시킨 최신식 공장 가동 시스템이다. 모든 설비와 제어장치 등이 무선시스템과 연결돼 있어 공정 전체 모니터링과 실시간 분석이 용이하다. 사물인터넷(IoT)과 고성능 카메라 기술, 최신식 데이터 분석 기법 등을 적용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꼽힌다.

국내 각종 제조업체들은 LTE 보급이 활성화된 시기부터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이를 적용한 원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과 한수원이 이를 성사시키면 세계 최초의 스마트팩토리 원전이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한수원이 이를 고려하게 된 건 안전성 우려가 높은 원전을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특히 '세계 최초'란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밀어붙였던 5G 통신 시스템을 여기에 접목시키게 되면 산업적으로도 큰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전의 해외 수출 길을 개척하는데 있어서도 유리한 면이 많을 것이란 평이다.

한수원은 최근 원전 기술 종주국인 미국에서 차세대 원전 'APR 1400'의 안전성을 인증 받아 원전 수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기도 하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이 2014년 12월 제출한 APR1400의 기술적 이슈가 더 이상 없어 법제화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해외에서 원전을 건설하기 위한 설계인증서(DC) 취득이 확실시된 셈이다.

원전에 5G 통신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 기술까지 갖추게 되면 원전 수출이 보다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측은 이에 대해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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