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5월 03일 09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을 총괄하는 최고책임자 자리에 사실상 첫 내부 출신이 임명돼 눈길을 끈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지난달 중순 보험사업단을 책임지는 보험사업단장에 김홍재씨를 임명했다. 신현준 전 단장이 지난 3월 한국신용정보원장에 취임한데 따른 후임 인사다. 외부 기관 공무원 출신이 아닌 내부 인사가 보험사업단장에 임명된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신임 김 단장은 직전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물류기획과장으로 재직했으며 이전에는 우편사업단 국제사업과장, 서울지방우정청 중앙우체국장 등으로 일했다. 2007년에는 보험적립금운용팀장으로 운용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이 있다.
우정사업본부의 자금운용은 크게 예금자금운용과 보험자금운용으로 나뉘는데 이를 총괄하는 단장이나 과장들은 미래창조과학부나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 행정고시 출신 공무원들이 주로 임용됐다.
특히 보험사업단장의 경우 최근 10년간 거쳐간 5명의 단장들의 이력을 살펴보면 모두 기재부나 금융위 출신이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있었던 박재식 전 단장은 재정경제부, 기획재정부를 거쳤고, 후임인 도규상 단장 또한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요직에 있었다. 윤창호(2014년~2015년), 김정각(2015~2017년), 신현준(2017년~2019년2월) 전 단장 모두 금융위원회 출신들이었다.
보험사업단 산하에는 보험기획과, 보험위험관리과, 보험개발심사과, 보험사업과, 보험증권운용과, 보험대체투자과가 존재한다. 보험사업단장은 이들 부서를 모두 총괄하는 자리로 특히 50조원 대의 보험자금을 운용하는 업무도 포함돼 있다. 2017년말 기준으로 예금자금은 66조3480억원, 보험자금은 50조4668억원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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