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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어스·미래에셋, 구조혁신펀드 본격 '출항' 결성금액 1015억… 5개~6개 기업 투자 목표

진현우 기자공개 2019-05-08 08:54:59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7일 19: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의 기업구조혁신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큐리어스파트너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펀드 조성을 마지막으로 작년 8월부터 진행된 기업구조혁신펀드 모두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파트너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 주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영을 위한 정관 날인을 마쳤다. 두 공동 운용사가 조성하는 '미래에셋큐리어스구조혁신 기업재무안정 PEF‘의 규모는 1015억원이다. 양사는 GP커밋으로 70억원을 부담했다. GP커밋은 운용사가 출자하는 돈으로, 펀드 운용의 책임감과 직결된다.

한국성장금융과 미래에셋증권이 기관투자자(LP)로 각각 500억원, 250억원의 자금을 태웠다. 해당 PEF의 존속기간은 10년이고, 약정 총액의 60% 이상은 사전적·사후적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특히 회생절차와 워크아웃을 밟는 사후적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펀드 총액의 30% 이상을 투입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큐리어스파트너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르면 내달 첫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두 운용사는 작년에 기업구조혁신펀드 선정을 위한 뷰티 콘테스트에서 숏리스트(예비 적격후보)로 선정되자마자, 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액화 화물용 탱크시설 성운탱크터미널을 인수하며 시장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두 공동 운용사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한 성운탱크터미널은 지난 3월 회생신분을 청산하고 11개 탱크 물량을 다 채우며 영업력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10월 경영권 지분과 부실채권(NPL) 매입에 투자한 금액은 총 550억원. 큐리어스-미래에셋 컨소시엄은 201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와 인수금융 350억원을 일으켜 투자금을 마련했다.

양사의 만남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큐리어스파트너스에 먼저 러브콜을 보내면서 시작됐다는 후문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큐리어스 컨소시엄의 이랜드리테일 프리IPO 투자 딜을 눈여겨봤고, 재무안정PEF 운용의 투자 파트너로 큐리어스파트너스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큐리어스파트너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정책금융 목적으로 출자를 받은 만큼, 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구조조정 딜 발굴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운용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5개~6개의 기업을 블라인드펀드에 담는다는 목표다.

한편, 한국성장금융은 지난해 11월 기업구조혁신펀드 위탁운용사로 △NH증권-오퍼스PE(2000억원) △큐캐피탈파트너스-우리PE(1500억원) △큐리어스파트너스-미래에셋벤처투자(1000억원)를 선정했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민간 자본의 구조조정 시장 유입을 목표로 국책은행과 시중은행, 민간 금융회사들이 출자해 만든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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