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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첫발, 원스톱 체제 구축…성장 지속" [thebell interview]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

피혜림 기자공개 2019-05-21 09:03:29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1일 08: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증시에 입성한 카페24가 '초연결'을 목표로 성장 저력을 쌓아가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의 빠른 변화에 발맞춘 선제적 투자와 사업 확장으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일본 시장 내 플랫폼을 열어 해외로 영역을 넓힌 것은 물론 핌즈와 필웨이 등 각종 기업 인수로 '원스톱 서비스'를 위한 사업 기반도 갖춰나가고 있다. 단기적 이익을 쫓기보다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투자로 시장을 선점해 더 큰 수익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카페24는 이커머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이다. 유망함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테슬라 상장(이익미실현 특례 상장) 1호 기업으로 화려하게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인터넷 비즈니스 활황기인 2000년대 초 호스팅·플랫폼 사업에 올인한 후 꾸준히 외형을 성장시킨 점 등이 투심을 사로잡았다.

◇상장 1년, 해외진출 성과 뚜렷…시장 변화 대처 '두각'

이재석 카페24 대표(사진)는 "셀러(seller)와 솔루션(solution), 마케팅(marketing), 유통, 생산공급 등 전자상거래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분야에 직접 뛰어들어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연결해 나가고 있다"며 "마스터플랜의 교두보 단계에 그쳤던 상장 전과 달리 1년 사이 카페24의 원스톱 서비스는 80~90점대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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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카페24가 가장 적극적으로 공략한 곳은 일본 시장이다. 지난해 10월 카페24는 일본에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열어 해외로 영역을 넓혔다. 그는 "일본은 한국보다 2배 이상 큰 전자상거래 시장"이라며 "일본을 시작으로 카페24가 전세계 시장에서 '상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진출의 성과도 뚜렷하다. 연매출 1조가 넘는 TSI와 일본 구마모토현 내 고객사 등이 이미 카페24 플랫폼을 통해 비즈니스를 진행하기 위해 나선 상태다. 일본 내 브랜드몰을 구축하고자 하는 시장 수요가 안착을 도왔다. 올 하반기께 베트남 시장에도 플랫폼을 런칭해 동남아시아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기업고객과 인플루언서 등으로 고객층 넓히기에도 나섰다. 카페24는 중견·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직접 몰(mall)을 운영하고 있는 점에 맞춰 B2B 사업을 강화했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 등에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기업의 온라인 스토어 진출을 도왔다.

인플루언서 역시 카페24가 공을 들이는 분야다. 이 대표는 "온라인 소통의 중심에 선 인플루언서가 향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내달 인플루언서들의 판매 특성에 맞춘 이커머스 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쟁력 확보, 장기 성장 위한 투자

카페24의 실적 성장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2017년 흑자 전환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한 것과 달리 지난해와 올 1분기에는 일회성 비용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급감했다. 실적 저하로 성장에 의구심이 제기되자 고공행진했던 주가 역시 최근 하락했다.

이 대표는 "고객과 거래금액은 여전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커머스 시장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해외 진출과 투자 시기 등을 앞당겨 비용이 일시에 증가한 점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를 통해 미래에 더 큰 수익과 지배력을 만들기 위해 사업기회를 선점하고자 나선 것"이라며 "회사 펀더멘탈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카페24의 1분기 실적 저하는 인수·합병(M&A) 등이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진출 관련 투자 비용 증가와 핌즈, 필웨이 인수로 발생한 일회성 비용 등이 실적 저하의 원인이 됐다.

핌즈와 필웨이는 각각 쇼핑몰 통합관리 시스템 기업,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거래중개 기업이다. 카페24는 핌즈를 통해 안정적인 유통 시스템을 갖춰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각지에 흩어질 창구를 하나로 통합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명품시장을 전자상거래 영역에 끌어올 경우 압도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예측은 필웨이 인수에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카페24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이 거래액을 높일 수 있도록 결제와 광고, 물류, 마켓연동 등 부가서비스를 추가 중"이라며 "다양한 제휴 파트너사와의 서비스 연결을 통해 부가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은 물론 앱스토어, 디자인센터, 개발자센터 등 다양한 시장의 리더들과 함께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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