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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금지옥엽 된 '비디비치' 수익기여도 일등공신…전담 사업부 신설, 사내 브랜드 중 '유일'

양용비 기자공개 2019-05-27 09:19:23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3일 16: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귀한 자식이 된 비디비치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코스메틱 부문 뿐 아니라 신세계인터내셔날 내에서도 핵심 사업부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고공행진을 이끄는 동력은 코스메틱 부문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78억원으로 전년 289억원보다 134.6%나 수직 상승했다. 이 기간 매출은 9606억원에서 1조1207억원으로 16.6% 올랐다.

매출 성장세보다 영업이익 성장세가 가파른 것은 코스메틱 부문의 대활약 덕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코스메틱 부문의 매출(2219억원)은 패션라이프스타일 부문 매출(8988억원)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코스메틱 부문이 436억원으로 패션라이프스타일 부문(241억원)을 넘어섰다. 코스메틱 부문은 영업이익률 19.6%의 알짜 사업인 셈이다. 코스메틱 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8%에 그치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64.4%로 수익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이같은 추세는 이어졌다. 이 기간 코스메틱 부문의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234.2%나 올랐다. 같은 기간 매출 성장세도 158.6%다. 코스메틱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분기엔 더 증가해 81.3%를 차지했다.

1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스메틱 브랜드는 총 8개다. 비디비치와 연작 등 국내 브랜드 2개와 해외 브랜드 6개다. 이 가운데 효자는 단연 비디비치다. 2012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인수한 이후 줄곧 적자를 기록하다가 2016년부터 빛을 보기 시작한 브랜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지난해 코스메틱 부문 매출의 절반 이상을 비디비치가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내에 비디비치를 포함한 코스메틱 부문의 위상도 달라지고 있다. 올해부터 코스메틱 부문 대표는 패션라이프스타일 부문 대표와 마찬가지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각자 대표이사가 됐다. 두 부문이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셈이다.

코스메틱 부문 대표인 이길한 부사장은 올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 대표는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패션라이프스타일 부문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이사를 맡는다.

코스메틱 부문 조직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보다 더욱 커졌고 브랜드 별로 세분화됐다. 특히 비디비치는 전담 부서가 생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기존 코스메틱 부문은 부문 산하의 전략기획팀과 코스메틱1사업부·코스메틱2사업부만이 존재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코스메틱 산하에 전략기획팀 이외에 브랜드지원·디자인실을 뒀다.

코스메틱 1·2사업부는 글로벌브랜드사업부·비디비치사업부·K브랜드사업부로 변화했다. 브랜드별로 조직 구성이 변화한 셈이다. K브랜드사업부에는 자체 브랜드인 연작팀이 꾸려졌다. 글로벌브랜드사업부에서는 비디비치·연작을 제외한 글로벌브랜드를 담당한다.

눈에 띄는 것은 비디비치 전담 사업부의 탄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조직 구성을 살펴보면 패션라이프스타일·코스메틱 부문을 통틀어도 특정 브랜드만을 위한 사업부는 찾아볼 수 없다. 비디비치가 유일하다. 비디비치의 신세계인터내셔날 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인터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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