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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신세계인터, 점포 확장 '총력' 3년간 2000억원 투입…예산 투입, 전년비 70%↑

전효점 기자공개 2019-04-04 11:27:56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3일 16: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그룹 내 가장 핫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하 신세계인터)이 '연작'을 필두로 화장품 및 패션 신규 브랜드를 올해 대거 출시하고 오프라인 유통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당초 계획보다 점포 관련 예산을 올려잡으면서 공세적인 출점 행진을 예고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는 신규 브랜드 매장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3년간 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신설 매장의 취득과 임차에 1300억원, 기존 매장 보완에 680억원을 배정했다. 올해는 당초 계획보다 30% 이상 증액된 674억원이 매장 확보 예산으로 쓰일 예정이다. 지난해 매장 확보와 보수를 위해 약 4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했던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출점 드라이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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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예산 증액의 배경은 지난해 10월 신규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연작(YUNJAC)'이 올해 본격적으로 백화점과 면세점을 중심으로 유통망 확장에 나서기 때문이다. 올해 2~3월 중 국내 첫 출시를 완료한 패션 신규 브랜드들도 점포 예산 증편에 기여했다.

연작의 경우 올해 전국 백화점과 면세점을 중심으로 10곳 이상의 신규 매장을 출점한다. 2018년 말 기준 연작 매장은 전국 3곳에 불과하다. 연작과 같은 럭셔리 브랜드의 경우 매스 브랜드처럼 일반적으로 매장을 빠르게 늘리는 전략을 채택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부터 출점 속도는 더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대표 브랜드 '자주(JAJU)' 가 올해 이마트와 쇼핑몰을 중심으로 10곳 내외로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올 연말 자주 매장은 180여곳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올초 국내에 첫선을 보인 패션 신규 브랜드도 개점 행렬에 가세한다. 신세계인터가 지난해 말 독점 판권을 인수한 '에드하디'를 비롯해 필립 플레인, 샘 에델만, 존 하디 등이 지난 2~3월 중 국내 출시를 마치고 본격적인 유통망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쥬시꾸뛰르 론칭 계획도 잡혀있다.

자주와 연작 점포 스무곳에 패션 브랜드 신규 점포까지 합하면 오프라인 매장은 올해만 수십곳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한해 매장 순증 규모는 17곳이었다.

신세계인터가 이같이 화장품 및 패션 신규 브랜드의 매장 확보에 투자공세를 펼치는 것은 오프라인 점포는 브랜드가 차기 성장동력으로 도약하기 위한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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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과 '비디비치' 등이 대표하는 화장품 사업은 지난해 매출 2219억원으로 연매출의 20% 비중까지 성장했다. 부문 영업이익은 전체 영업이익의 무려 64%를 차지하면서 회사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는 연작을 통해서만 2020년까지 브랜드 매출을 1000억원까지 끌어올리며 비디비치를 잇는 메가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주업인 패션 사업에서 회사는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회사는 올해부터 해외점포 출점에도 박차를 가한다. 신세계인터는 이달부터 계열사 신세계톰보이의 중국 법인을 통해 '스튜디오톰보이' 브랜드의 중국 현지 점포 오픈을 시작했다. 베트남에서도 출점이 본격화된다. 회사는 올초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법인에 현지 매장 오픈 등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100만달러 출자를 의결했다.

신세계인터 관계자는 "패션사업에서는 올해 국내 유통할 신규 브랜드가 늘어난 만큼 매장 예산을 충분히 확보했다"면서 "하반기 출시 중인 주시꾸뛰르 같은 경우는 이미 상권까지 확보해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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