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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디지탈, IPO 수요예측 흥행…청약 '기대' 공모가 상단 결정…시장친화적 밸류, 사업 확장성 '긍정적'

심아란 기자공개 2019-05-29 13:21:0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7일 16: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기기 제조업체 마이크로디지탈이 기업공개(IPO) 일반 청약에 돌입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밴드 상단에서 확정됐다. 상장 밸류에이션을 절제한 데다 IPO 공모 사이즈가 작은 점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디지탈이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덕분에 향후 확장성면에서 투자자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마이크로디지탈은 27일부터 이틀간 IPO 개인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마이크로디지탈의 일반청약 물량은 14만주로 최종 공모가(2만3000원)를 적용하면 32억2000만원이다.

앞서 마이크로디지탈은 20일~21일 진행한 IPO 수요예측에서 무난하게 기관투자자 모집을 마쳤다. 공모주 수량 69만3000주 가운데 기관투자자 몫으로는 55만3000주(79%)가 배정됐다.

수요예측에는 총 845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621.4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의 78%가 공모가 밴드(2만~2만3000원) 상단을 초과한 가격대로 청약 주문을 넣었다. 덕분에 마이크로디지탈은 최종 공모가를 상단(2만3000원)에서 확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161억원으로 상장 후 밸류에이션은 835억원이다.

공모주 기관투자자는 "마이크로디지탈은 상장 직후 유통 물량이 적고, 1000억원 미만의 밸류에이션, 작은 공모 사이즈 등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마이크로디지탈의 상장 직후 출회 가능한 물량은 상장 예정 주식 수의 36.7%로 평이한 수준을 기록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이번 IPO 공모 자금을 활용해 차세대 정밀진단 솔루션을 개발해 현장진단(POCT) 시장에 진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비용으로 76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자금은 해외 판로 확장(16억원), 설비투자(30억원), 운영자금(26억원) 등에 투입한다.

마이크로디지탈 관계자는 "기존의 체외진단 업체들이 대체로 진단 키트 중심인 반면 마이크로디지탈은 하드웨어 중심인 점에서 차별성이 있었다"며 "오픈 플랫폼으로 어떤 키트 기업과도 협력할 수 있어 사업 기반이 안정적인 점이 투심을 자극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마이크로디지탈 IPO 딜은 하나금융투자가 단독으로 주관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인수금액에 450bp에 해당하는 7억4624만원 가량을 인수수수료로 지급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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