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한경 플랜에이치 대표 "호반과 시너지 스타트업 발굴" '제1회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개최, 도시재생 등 전문펀드 결성 추진
김대영 기자공개 2019-05-30 08:04:34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9일 15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반그룹과 협업을 기반으로 전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다양한 스타트업의 발굴이 가능하다는 게 플랜에이치벤처스의 최대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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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에이치벤처스는 모기업인 호반건설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에 투자를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공간을 개선해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등의 분야를 눈여겨 살피고 있다. 두 분야에서 주로 활용되는 인공지능이나 신재생 에너지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원 대표는 플랜에이치벤처스의 가장 큰 강점으로 호반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전국 단위의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서울 본사 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대학, 연구소, 대학기술지주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호반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호남지역에 기반을 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함으로써 지역 특화산업 투자 또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호반그룹이 앵커출자자(LP)로 참여하는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펀드 투자를 매개로 비슷한 산업군에 있는 스타트업을 한데 모아 함께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구조의 투자 조합이다. 이번 달 개관한 '호반 이노베이션 허브'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전문가 자문단, 벤처캐피탈, 글로벌 투자사 등 다양한 기관들의 네트워킹 행사가 예정돼 있다.
그는 "투자, 보육, 성장지원 등 스타트업 육성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를 갖춘 액셀러레이터가 되겠다"며 "이미 기반 시설은 모두 갖춘 만큼 앞으로는 펀드 결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플랜에이치벤처스는 올해 2월 호반건설이 자본금 50억원을 투입하며 설립한 신생 액셀러레이터다. 대학 기술지주회사 등에서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했던 원 대표를 필두로 창업초기 기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플랜에이치벤처스의 청사진을 설명하고 호반그룹과 스타트업의 연결과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그룹사 차원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다.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김대헌 호반건설 미래전략 실장, 이호영 텐일레븐 대표 등 호반그룹 임직원 및 스타트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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