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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스튜디오, '글로벌 VFX' 콘텐츠 제작 날개 에이스토리·와이랩 등 투자로드맵, IP 확보 '5G 뉴미디어' 다각화

신상윤 기자공개 2019-05-31 07:59:49

이 기사는 2019년 05월 30일 15: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각특수효과(VFX) 기업 위지윅스튜디오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설정했다. 지적재산권(IP) 확보를 통한 뉴미디어 시장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할리우드 등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닥 상장사 위지윅스튜디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 76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2.35%, 영업이익은 228.55%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8.9% 개선된 1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설립 후 이듬해 흑자 전환한 이래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 영업이익률 20%를 넘겼다. 올해 4년 차를 맞은 신생 기업인 만큼 동종 VFX 기업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겠지만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외형도 커지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 2016년 23억원에서 지난해 282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산 총계도 49억원에서 593억원으로 10배 넘게 늘었다. 늘어난 자산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든든한 실탄이 됐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우선 영화·드라마 등 원천 콘텐츠 제작 시장에 진출한다. 최근 드라마 사전 제작 환경이 늘어나면서 컴퓨터그래픽(CG) 등 VFX 기술의 수요가 커진 만큼 영화 시장에서 입증한 기술력을 드라마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드라마 CG 전문기업 '인스터' 등에 지분을 투자한 이유다. 에이스토리는 드라마 시그널과 킹덤 등의 제작사다. 인스터는 최근 중국의 화책미디어와 합작법인 '위지윅스튜디오 차이나'를 설립하면서 중국 CG 시장 진출 가능성도 키웠다.

또 웹툰 제작사 와이랩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원천 IP를 공동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획 단계부터 VFX 기술을 활용해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뉴미디어 플랫폼 선점에도 나섰다. 연초 광고대행사 '밴드앤링크'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광고 시장 진출과 더불어 5G 시대를 맞아 주요 통신사와 뉴미디어 콘텐츠도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콘텐츠 펀드는 뉴미디어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다. 벤처캐피탈 메이플투자파트너스가 운용하는 'MIP 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약정총액 205억원)'에 10억원을 출자했다. 또 미시간벤처캐피탈의 '미시간팬아시아콘텐츠투자조합(약정총액 350억원)'에도 50억원을 수시납부 형식으로 투자했다.

중장기적 목표는 VFX 기반의 글로벌 종합 콘텐츠 제작사다. 위지윅스튜디오는 미국의 월트디즈니, 타우필름(VFX 기업), 쇼스캔(뉴미디어 제작사) 등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이는 할리우드에서 제작하는 '스크린X'와 프로젝트 수주로 이어졌다. 스크린X는 전방과 좌우 벽면을 동시에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화 '알리타:배틀 엔젤'과 '어벤져스:엔드게임' 등 스크린X 작업에 참여했다. 올해 니컬러스 케이지 주연의 영화 '프라이멀' CG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글로벌 수주도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이어 북미 또는 아시아 시장 OTT 플랫폼 기업과 음원·연예 매니지먼트사 등 지분을 투자해 기획과 제작, 공급 등으로 이어지는 콘텐츠 산업 밸류 체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박관우 위지윅스튜디오 대표는 "5G 기술이 도입되면서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뉴미디어 제작 역량을 강화해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할 것"이라며 "독보적인 VFX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를 통한 콘텐츠 산업 밸류체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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