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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P-GIB, 공모펀드 손잡았다 신한은행, 펀드 편입 ABS 신용공여 제공+펀드 판매

이민호 기자공개 2019-06-07 06:47:0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05일 10: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 사업부문(그룹)과 협업해 공모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에 편입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에 신한은행이 신용공여를 제공하는 구조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공모펀드에서 GIB그룹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신한BNPPGIB더드림프리미어혼합자산투자신탁1'을 최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신한금융 매트릭스 조직 중 하나인 GIB그룹과 협업해 내놓은 첫 공모펀드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사모펀드에서 GIB그룹과 협업한 경우는 다수 있었지만 공모펀드에서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IB 그룹내 은행 파트가 이 펀드 설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운용은 조성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특별자산운용팀장이 맡는다.

협업은 펀드에 편입하는 ABS에 신한은행이 신용공여를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먼저 특수목적법인(SPC)이 국내 기업과 대출계약을 체결하면 SPC는 해당 기업의 대출채권, 사모사채, 리스채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A1 등급 이상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A1 등급 이상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AAA 등급 이상의 자산유동화사모사채 등을 발행한다.

신한은행을 포함한 제1금융기관은 해당 ABS에 신용공여를 제공하고 SPC 업무수탁과 함께 이자율스왑거래에서의 상대방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신한BNPPGIB더드림프리미어혼합자산1'이 ABS를 편입해 SPC에 자금을 투입하면 SPC가 차주사에 대금을 지급하고 이후 SPC는 차주사가 지급하는 대출 원리금으로 ABS 원리금을 상환하는 형태다. '신한BNPPGIB더드림프리미어혼합자산1'은 이 과정을 거쳐 발행된 10개 또는 11개 ABS에 분산투자할 예정이다.

이 펀드의 만기는 설정 1년 이후인 2020년 5월 31일이다. GIB그룹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이번에 출시한 펀드의 벤치마크를 은행권 1년 정기예금 상품으로 잡았다. 기존 만기가 2~3년인 중장기자산을 1년 이하 단기자산으로 재구조화해 은행권 1년 정기예금 상품과 유사한 수준의 크레딧을 보유하면서도 수익률은 높인 콘셉트다.

'신한BNPPGIB더드림프리미어혼합자산1'에 편입된 ABS의 만기는 펀드 만기와 대부분 일치시켰다. 다만 펀드 만기보다 먼저 상환되는 ABS의 경우 신한은행이 신용공여를 제공한 또다른 ABS로 교체할 예정이다. 펀드 만기보다 ABS 만기가 더 길 경우 시장에 매출시켜 자금을 확보한다. 시장 매출이 불가능할 경우에도 신용공여를 제공한 신한은행 등 제1금융기관이 ABS를 되사가는 형태이기 때문에 펀드 수익자들의 위험은 그만큼 감소하게 된다. 또 이 펀드는 설정 이후 90일 이내에 한국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기 때문에 장내거래를 통해 엑시트하는 방안도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이번 펀드 설정액을 1100억원으로 제한했다. 클래스는 A1과 C-r로 구분했다. A1클래스는 일반 리테일 계정으로 신한은행에서 판매를 담당했다. C-r클래스는 퇴직연금 계정이다. 이 펀드가 은행권 1년 정기예금에 대한 대체상품 콘셉트로 출시된 만큼 퇴직연금 클래스로 자금을 다수 유치했다. A1클래스와 C-r클래스의 설정액은 각각 667억원과 426억원 규모다. 이외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고유자금 2억원이 C-s클래스로 투입됐다. 이를 합한 총 설정액은 1095억원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신한BNPPGIB더드림프리미어혼합자산1'을 시작으로 신한은행 GIB그룹과 공모펀드에서의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시도할 방침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GIB그룹과의 협업을 계속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협업을 통해 출시할 펀드들은 시장 상황에 맞춰 설정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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