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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 외화조달 불 붙나…신한 스타트 달러 후순위 SDG채권 발행 도전…KB도 신용등급 확보, 조달 채비

피혜림 기자공개 2019-07-02 13:45:46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1일 17: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금융시장을 찾아 자본확충에 나선다. 올 하반기 조달을 목표로 외화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로드쇼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환인 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형태로 발행될 예정이다. 최근 KB금융지주가 글로벌 신용등급을 받은 터라 신한금융지주를 시작으로 국내 금융지주사의 외화 채권 발행이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주 외화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로드쇼(roadshow) 개최를 공식화(announce) 했다. 로드쇼는 6월26일 시작해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발행규모는 3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BoA메릴린치와 BNP파리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트스위스, HSBC가 주관사로 활약한다.

이번 채권은 SDG 형태로 발행될 예정이다. SDG채권은 조달 자금을 유엔에서 제시한 17개 부문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맞춰 사용하도록 목적을 제한한 채권이다. 친환경·친사회적 프로젝트 등으로 자금사용 목적이 한정된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채권과 유사하다.

신한금융지주는 국내외 채권 시장을 찾아 자본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8월 국제결제기준 자기자본(BIS) 비율 개선 등을 위해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AT1·Additional Tier 1)을 찍었다. 지난달에는 국내 채권 시장에서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지난해 신한금융지주의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국내 금융지주사의 한국물 조달이 물꼬를 텄지만 후발주자는 등장하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 KB금융지주가 글로벌 신용등급을 받자 금융지주사의 해외 채권 발행이 속도를 내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지난달 24일 무디스로부터 외화표시 기업신용등급으로 A1(안정적) 등급을 부여받았다. 현재 주관사단 선정 등 구체적인 절차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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