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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中 eHi 렌터카 투자…쟁쟁한 파트너사 주목 현지 2위업체 지분 인수…시너지 기대

한희연 기자공개 2019-07-09 08:01:53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8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가 최근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렌터카 업체인 이하이 카 서비스(eHi Car Services)를 인수했다. 이 딜은 MBK 4호 펀드의 첫 중국 포트폴리오다. 쟁쟁한 SI(전략적투자자)와 함께 딜을 성사시켜 앞으로 성장세가 주목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4호 펀드를 통해 중국 이하이 카 서비스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이하이 카 서비스는 뉴욕 증권거래소에도 상장돼 있는 업체다.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지분 100%를 모두 사들이면서 상장폐지하는 형태로 딜을 진행했다.

지난해 딜을 한창 논의중일 때까지만 하더라도 MBK파트너스는 또다른 사모투자펀드 운용회사인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 등과 손잡고 이하이 카 서비스를 인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는 빠지고 대신 전략적투자자(SI)들이 컨소시엄에 함께 참여해 딜을 완성하게 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개된 자료를 살펴보면 이하이 카 서비스의 지분 인수 측은 MBK파트너스와 클러포드 그룹(The Crawford Group, Inc.: 미국 엔터프라이즈 렌터카의 모회사), 씨트립(Ctrip) 등으로 구성돼 있다. MBK파트너스는 약 4500억원을 들여 지분을 인수했으며, 딜 완료 후 40.6%정도의 지분율을 가져갈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 인수자로 기재돼 있는 클러포드 그룹은 미국 엔터프라이즈 렌터카의 모회사다. 미국 엔터프라이즈는 세계 최대의 렌터카 회사로 지난 1957년 설립됐다. 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딜 이전에도 이하이 카 서비스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여러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씨트립은 중국 최대의 온라인 여행서비스기업이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항공권과 숙박예약의 40% 이상이 씨트립을 통해 이뤄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밖에 이하이 카 서비스의 창업자인 레이 장(Ray Zhang) 회장도 일정부분 지분을 보유하며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이 카 서비스는 미국에서 활동하던 레이 장 회장이 중국으로 건너와 지난 2006년 창업한 회사다.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 내 200개 이상의 도시에 렌트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하이 카 서비스는 지난 4년간 매출이 연간 40%씩 오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MBK파트너스도 이같은 성장잠재력에 주목해 이번 딜을 진행했다. 함께 딜에 참여한 파트너사들의 면면을 감안하면 글로벌 진출과 다양한 여행서비스로의 확장 측면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올 들어 한중일 3개국에서 각각 한 건씩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를 고르게 성사시키며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 개의 딜 모두 지난 2016년 말 41억 달러 규모로 조성한 4호 펀드를 통해 투자됐는데, 중국법인이 투자한 이하이 카 서비스 외에도 일본법인은 고디바의 아시아태평양 사업부문을 인수했다. 한국에서는 롯데카드를 인수하기로 하고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후 최종 딜 클로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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