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9(목)

전체기사

한신평, 리츠에 첫 등급 부여…반쪽짜리 평가? 롯데리츠 'AA-' 평정, '리츠 방법론' 대신 일반론 적용

임효정 기자공개 2019-07-10 14:57:16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8일 15: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츠에 대한 첫 신용평가가 나왔다. 롯데리츠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담보부사채 신용등급 AA-를 부여 받았다. 롯데리츠의 기업신용등급은 A+로 담보부사채 등급보다 1노치(notch) 낮다.

한신평이 가장 먼저 리츠에 대한 신용등급을 부여한 데 대해 시장에서는 예상 밖 결과라는 반응이다. 리츠에 대한 신용평가 방법론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정해 개시한 건 나이스신용평가였기 때문이다.

현재 한신평은 리츠 신용평가 방법론에 대한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롯데리츠 신용등급을 가장 먼저 매긴 데는 리츠 신용평가 방법론이 아닌 일반적인 방법론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의견수렴 종료기간 일주일을 남겨두고 리츠방법론이 아닌 일반론을 적용한 셈이다. 리츠 신용평가 방법론 도입이 무색한 것 아니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한신평은 8일 롯데리츠의 1700억원 규모 담보부사채 신용등급(AA-)을 평가해 발표했다. 이로써 롯데리츠는 신용등급을 부여 받은 첫 리츠가 됐다. 한신평 역시 리츠에 대한 신용등급을 최초로 평정한 신평사란 타이틀을 얻었다.

이는 시장 예상과는 다른 결과였다. 나신평으로부터 롯데리츠에 대한 첫 신용등급 발표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나신평은 이달 1일 리츠 신용평가 방법론을 개시했다. 업계 최초다. 지난 5월부터 해당 방법론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친 결과 가장 먼저 방법론을 제정해 개시할 수 있었다. 개시한 시점에 롯데리츠에서 신용평가를 의뢰했으며, 현재 평가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르면 이번주중에 롯데리츠의 신용등급을 공시할 예정이다. 나신평이 평정한 롯데리츠의 신용등급이 첫 평가로 예상됐던 이유다.

한신평이 최초 타이틀을 달게 된 배경은 단순하다. 리츠 신용평가 방법론이 아닌 일반 방법론을 적용해 평정한 결과다. 신평사는 산업별로 그에 맞는 방법론을 적용해 평가하고 있다. 산업별 방법론으로 커버되지 않는 업종의 경우는 일반 방법론을 적용해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한신평 관계자는 "리츠 신용평가 방법론은 13일경 확정될 예정"이라며 "그 전에 평가가 나간 것이라 일반론을 적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한신평도 리츠 신용평가 방법론에 대해 의견수렴 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는 점이다. 한신평과 한기평은 현재 리츠 신용평가 방법론을 개시하기에 앞서 의견수렴 과정을 밟고 있다. 금융당국에서는 방법론을 변경하거나 신규 제정 시 한달간 의견수렴 기간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한신평과 한기평의 의견수렴 종료기간은 각각 이달 12, 20일이다. 한신평의 경우 수정안이 없을 경우 이르면 다음주 개시될 예정이다. 새로운 평가방법론 제정을 앞두고 일반론으로 평가한 데 대해 시장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은 이유다.

시장 관계자는 "리츠 특성을 반영해 잘 평가하기 위해서 특정 방법론을 만드는 것"이라며 "해당 평가론이 없는 경우에는 일반론으로 평가하는건 맞지만 곧 확정되는 방법론을 두고 일반론을 적용한 것은 의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롯데리츠 측에서 공모채 발행 등 일정을 소화해내기 위해서 등급을 빨리 받아야 했기에 일반론으로 일단 평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리츠는 이달 말 업계 최초로 공모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아 현재 발행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