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유로본드 발행 착수 3억달러, IPG 3T+95bp…주관사 씨티·CA·HSBC
피혜림 기자공개 2019-07-16 08:27:4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5일 18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서부발전이 유로본드(RegS)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을 개시했다.한국서부발전은 15일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로 제시했다. 이니셜 가이던스(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3년물 금리(3T)에 95bp를 가산한 수준이다.
한국서부발전은 아시아와 유럽 금융시장을 거쳐 주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발행 규모는 3억달러 수준이다. 오는 9월 만기도래 하는 3억달러 규모의 채권 차환을 위해 공모 발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아그리콜(CA-CIB), HSBC이 주관한다.
한국서부발전이 한국물(Korean Paper) 조달에 나선 건 올 들어 두 번째다. 지난 2월 한국서부발전은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2억스위스프랑 채권을 발행했다. 한국물 시장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스위스프랑으로 찍은 건 한국서부발전이 처음이었다.
이번 채권은 ESG가 아닌 일반 채권 형태로 발행된다. ESG채권의 경우 조달 자금을 친환경·친사회적 프로젝트 등에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자산이 많지 않을 경우 꾸준한 발행이 어려운 편이다.
올들어 지속되는 한국물 시장 호황으로 흥행에 관심이 쏠린다. 연초 한국물은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반사 이익으로 몸값을 높였다.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에서 상대적으로 우량 신용도를 보유한 한국물을 안전자산으로 인식해 투자 수요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채권에 대한 전반적인 인기가 높아져 한국물 호황이 상반기 내내 이어졌다.
한국서부발전의 국제 신용등급은 AA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한국서부발전의 신용등급으로 각각 Aa2, A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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