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9(토)

전체기사

신한BNPP글로벌본드 헤지형 소프트클로징 '착수' [Fund Watch]피투자펀드 20% 미만 투자 제한 조건…1주새 950억 유입 4700억 규모 '성장'

김진현 기자공개 2019-08-02 08:16:33

이 기사는 2019년 07월 31일 10: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10월말 설정된 '신한BNPPH2O글로벌본드증권투자신탁(H)[채권혼합-파생재간접형]'이 소프트클로징(판매 잠정 중단)된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채권형펀드가 주목받으면서 수혜를 입은 상품이다. 연초 3억원 수준이던 펀드는 470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PH2O글로벌본드펀드에 지난 한주간 951억원이 유입됐다. 이로써 펀드 설정액은 4699억원으로 늘었다. 이달초 630억원가량 빠져나갔지만 중순 이후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면서 다시 4000억원을 돌파한 뒤 최대 규모를 갱신했다.

신한BNPPH2O글로벌
*출처=the WM

이 펀드는 영국 H2O자산운용이 운용하는 'H2O멀티애그리게이트펀드(H2O Multi Aggregate Fund)'에 자산 대부분을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이다. H2O멀티애그리게이트펀드는 글로벌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나 국공채 등을 편입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주로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 자산을 배분해 운용된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설정액이 커진 신한BNPPH2O글로벌본드펀드를 당분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다. 자본시장법 제81조 3항에 따르면 재간접상품은 해외 피투자펀드 자산총액의 20%를 넘도록 투자할 수 없다.

설정액이 늘면서 펀드가 투자 중인 'H2O멀티애그리게이트펀드(H2O Multi Aggregate Fund)' 순자산총액의 20%를 초과할 가능성이 커졌다. H2O멀티애그리게이트펀드는 지난 25일 기준 18억8750만 달러(약2조 2270억원) 규모다. 해당 규모의 20%는 약 4454억원가량으로 현재 운용되고 있는 신한BNPPH2O글로벌본드펀드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피투자펀드 자산 규모가 커지는 상황을 보고 추후에 다시 펀드 가입을 재개할 방침이다. 당분간은 환 노출형 상품과 달러형 상품으로 설정된 '신한BNPPH2O글로벌본드증권투자신탁(UH)[채권혼합-파생재간접형]'과 '신한BNPPH2O글로벌본드증권투자신탁(USD)[채권혼합-파생재간접형]'은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펀드로 신규 자금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두 펀드 설정액은 각각 611억원, 63억원이다.

H2O멀티애그리게이트펀드는 지난달말 외신에서 H2O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일부 펀드가 편입한 채권이 문제 소지가 있다고 보도되면서 자금 유출이 있었다.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Morningstar)가 H2O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H2O알레그로펀드(H2O Allegro Fund)'가 유동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간접 영향을 받았다. H2O멀티애그리게이트펀드 외에도 'H2O멀티아다지오펀드(H2O Multi Adagio Fund)' 등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갔다. 외신에 따르면 H2O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자산은 6월 21일 하루만에 약 3억2500만유로(4281억원가량)이 빠져나가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감소했다.

국내 운용 중인 신한BNPH2O글로벌본드펀드도 영향을 받아 7월초부터 자금이 빠져나갔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628억원이 빠져나갔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판매사를 통해 편입 중인 자산이 H2O알레그로펀드와 무관하다는 내용을 전달하면서 사태를 진화시키려 노력했다. 이에 자금 유출은 한주만에 그쳤고 다시 자금이 유입되면서 설정 이후 최대 규모로 외형이 커졌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H2O멀티애그리게이트펀드도 자금 유출이 멈추고 다시 유입으로 돌아선 상태다"라며 "해당 펀드 자산 규모 확대 추이를 보고 다시 판매 재개 시점을 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