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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 첫 시장성조달…기관 투심 확인 [New Issuer]만기 3·5년 사모채, 운전자금 조달…차후 공모채 발행 도전

심아란 기자공개 2019-08-07 14:06:06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6일 16: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의 자회사 신세계프라퍼티가 사모채로 시장성 조달을 시작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첫 회사채 발행인만큼 공모 부담을 덜기 위해 사모 시장을 택했다. 이번 사모채로 시장에서 기관투자자 분위기를 탐지하고 향후 공모채 발행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가 15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눠 각각 800억원, 700억원씩 배정했다. 채권 발행 업무는 유안타증권이 맡았다.

시장 관계자는 "운전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며 A+ 신용등급을 감안하면 공모채를 찍어도 괜찮지만 사모채를 통해 시장 분위기를 살피는 것"이라며 "신세계프라퍼티가 올해 추가로 자금 조달 계획은 없지만 내년 이후에 공모채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그동안 장·단기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 이력이 없다. 2018년 말 기준으로 은행에서 빌린 단기 차입금 151억원이 전부다.

2013년 12월 설립된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복합 쇼핑몰) 개발과 임대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마트가 100%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며 핵심 매장은 하남점과 고양점이다. 이들 두 곳은 별도법인으로 운영된다.

스타필드 하남점과 고양점 개발에 투입된 자금은 각각 1조원, 7700억원에 이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대규모 투자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외부자본을 유치해 두 곳 법인의 지분은 51%씩만 확보한 상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수도권과 지방에 스타필드 신규 출점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5년 동안 예정된 투자 규모는 2조원이 훌쩍 넘는다. 투자 기간이 분산돼 있어 단기적으로 대규모 자금 소요는 없을 전망이다. 특히 신세계프라퍼티는 하남점과 고양점처럼 외부자본을 유치할 계획으로 스타필드 신규점에 소요할 자체 자금은 5000억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하기 시작했다.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688억원을 달성하며 2017년 대비 56% 가량 성장했다. 같은 기간 17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이마트로부터 임차해 운영하고 있는 코엑스점과 위례점이 영업적자를 내고 있는 점은 실적 개선에 부담 요소다. 현재까지는 하남점과 고양점이 매장 임대수익을 통해 보완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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