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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바이오 IPO' 명가 부상 압타바이오 잭팟 이어 프레스티지바이오팜 수임

양정우 기자공개 2019-08-08 13:38:4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7일 07: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국내 바이오 기업공개(IPO)의 명가로 부상하고 있다. 연초 압타바이오 IPO로 잭팟을 터뜨린 뒤 연달아 대형 바이오 딜을 수임하고 있다. 최근 잇딴 악재에 국내 바이오 섹터가 흔들리고 있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시각도 이어지고 있다.

7일 IB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미국 바이오사 네오이뮨텍(NIT)의 상장주관사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재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등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올 들어 주요 바이오 딜을 싹쓸이한 데 이어 NIT의 IPO까지 수임할 기세다.

삼성증권이 최근 들어 주관사 지위를 확보한 바이오 딜만 고바이오랩과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엔젠바이오 등 3건에 달한다. 하반기엔 면역항암제 '백토서팁'을 개발하는 메드펙토의 IPO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유전자 진단 기업 아벨리노랩도 이르면 연내 상장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조 단위 빅딜이 전망되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팜의 IPO도 대표 주관 자리를 꿰찼다. 싱가포르 소재 한상기업으로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업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팜은 국내외 투자 기관의 투자 밸류가 이미 1조원(Post Value)을 넘어선 바이오 대어다. 일단 내년 상장을 목표로 상장 채비에 나서고 있다.

삼성증권이 바이오 IPO의 명가라는 큰 그림을 그린 건 지난해였다. IPO 시장에서 바이오 섹터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바이오 딜에 힘을 싣기로 했다. 가장 먼저 전문 인력 확보에 초점을 맞춘 덕에 서울대학교 약학 박사 출신 김원제 VP(Vice President)를 영입했다. 현재 삼성증권 바이오 IPO의 중심에서 실무를 일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바이오 IPO에 공을 들인 결과 올 들어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지난 2분기 진행한 압타바이오 IPO에선 총 32억원의 인수수수료를 거두는 잭팟을 터뜨렸다. 삼성증권에 배정된 인수금액(458억원)을 감안하면 인수수수료율이 689bp에 달했다. 그간 수임한 바이오 딜 가운데 최고 수수료율을 경신한 건 물론 올해 IPO 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대우였다.

다만 최근 국내 바이오 섹터에 악재가 쏟아진 건 고민거리로 남아있다. 신라젠의 펙사벡 임상중단 쇼크까지 맞으면서 코스닥 바이오 기업의 주가는 큰 폭으로 주저앉아 있다. 바이오 섹터의 주가 향방은 안갯속이지만 향후 옥석가리기가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삼성증권 역시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이오 IPO에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증권의 기업금융1본부에서 2팀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건 IPO 파트가 유일하다. 기존 IPO팀을 1·2팀 체제로 확대 개편한 뒤 바이오 딜은 물론 IPO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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