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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드리븐 '강세', 알펜루트 121% '압도적' [인사이드 헤지펀드/Monthly Review]②전체펀드 단순평균 수익률 -0.70%…영화펀드 '방긋'

이민호 기자공개 2019-08-13 08:23:17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8일 15: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달 증시 부진으로 국내 헤지펀드 단순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가운데 알펜루트자산운용의 멀티전략(Multi-Strategy) 펀드가 121%의 압도적인 수익률을 달성했다. 비상장주식 매도로 발생한 차익을 톡톡히 누렸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의 펀드 이외에는 프리IPO펀드와 코스닥벤처펀드 등 이벤트드리븐(Event Driven) 전략을 취하는 펀드가 수익률 상위에 다수 올랐으며 영화펀드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7월말 기준 국내 2955개 헤지펀드의 최근 1개월간 단순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0.70%로 집계됐다. 이 중 1569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1386개는 마이너스 수익률에 그쳤다.

국내증시 부진이 헤지펀드 전반적인 수익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가 악재로 작용하며 우하향곡선을 그렸다. 7월초 2129.74포인트였던 코스피지수는 7월말 2024.55포인트까지 하락했다. 이 기간 지수 하락률은 4.93%다.

(1시각물)헤지펀드먼슬리_7월_수익률상위10개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권에는 프리IPO펀드, 코스닥벤처펀드, 메자닌펀드 등 이벤트드리븐 전략을 이용하는 펀드들이 다수 포함됐다.

다만 수익률 1위에는 알펜루트자산운용의 멀티전략 펀드가 자리잡았다. '알펜루트 몽블랑 앱솔루트 1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7월 한 달간 121.4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다른 헤지펀드 대비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다.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비상장주식을 일부 매도하는 과정에서 거래이익이 발생하며 수익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스퀘어자산운용의 프리IPO펀드가 수익률 상위 2위에 올랐다. '씨스퀘어 유니콘 Pre-IPO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4호'는 76.71%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 펀드는 편입하고 있던 비상장주식 물량 일부를 엑시트하면서 큰 차익을 누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 프리IPO펀드로는 웰스자산운용의 '웰스 Pre-IPO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 제1호'가 17.83% 수익률로 선전했다. 이 펀드가 투자한 4차산업 관련 주식에서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너스자산운용의 '아너스아시아IPO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도 17.36%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 펀드는 인도네시아 환매조건부채권(RP·레포)을 펀드자산의 약 40%로 편입하고 나머지 가용자금을 주로 인도네시아와 국내 IPO 기업에 투자한다. 최근 인도네시아 IPO 투자에서 성과 기여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벤처펀드의 선전도 돋보였다. 아이온자산운용의 '아이온 코스닥 벤처투자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5호'가 18.10%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아이맵자산운용의 'I-MAP 코스닥벤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도 13.27%로 선전했다. 메자닌펀드 중에서는 엘케이자산운용의 'LK 메자닌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가 15.36%의 수익률로 돋보였다.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중 영화펀드 2개가 포함된 점도 주목받았다. 유경PSG자산운용의 '유경컨시어지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4호'는 39.60%로 수익률 상위 3위에 올랐다. 이 펀드는 CJ ENM이 배급을 담당하는 영화 라인업마다 일정 비율씩 투자하는 전략을 취한다. 흥행에 성공한 '극한직업' 정산금을 지난달 배분받으며 수익률이 크게 뛴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증권의 '신영NEW문화콘텐츠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도 16.50%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 펀드는 영화 투자 배급사 NEW가 유통하는 영화에 투자한다.




아이앤제이자산운용의 '아이앤제이 벤처기업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2호'는 -90.55%의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 프로젝트펀드는 바이오 관련 벤처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CB)를 편입하고 있다. 해당 기업의 경영 악화로 회수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지자 최근 펀드에서도 투자가치를 감액하는 회계상 처리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칸서스자산운용은 2개 멀티전략 펀드를 수익률 하위권에 올렸다. '칸서스 쿼드러플알파 전문투자형 사모 투자신탁1호'와 '칸서스 인테그랄 전문투자형 사모 투자신탁1호'의 수익률은 각각 -28.69%와 -26.68%에 그쳤다.

아름드리자산운용의 '아름드리Gauss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26호'와 '아름드리Gauss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25호'도 각각 -23.18%와 -22.95%로 부진했다. 아름드리자산운용의 Gauss시리즈는 ELS 전략을 복제한 운용방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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