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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채 단골 ㈜한화, 하반기 발행 '시동' 1000억 안팎 조달 추진, 한국증권·미래대우·하나금투 주관

김시목 기자공개 2019-08-30 15:08:39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9일 14: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모채 시장 단골 이슈어(Issuer)인 (주)한화가 하반기 첫 발행을 추진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주)한화는 1000억원 안팎의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는 3년물과 5년물 중심으로 검토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 등 세 곳을 주관사로 이미 선정했다. 조달 자금은 운영비 명목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관계자는 "주관사단과 트랜치, 금리밴드 등 구조를 논의 중"이라며 "최종 조달액은 다소 가변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두 차례 조달에서 모두 기관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만큼 투자자 모집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고 덧붙였다.

(주)한화는 최근 수년 간 공모채 시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이슈어 중 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 2013년 이후 매년 최소 두 차례에서 최대 네 차례 가량 조달에 나섰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회사채 청약 규모와 주문 금리는 (주)한화에 우호적으로 조정됐다.

(주)한화는 올해도 이미 두 차례 공모채 시장을 찾아 3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해갔다. 4월 조달 당시엔 자체적으로는 처음 5년 장기물 모집에 나서 대규모 청약자금을 모았다. (주)한화는 2017년 이후 단 한 차례도 미매각 채권없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는 현재 A급 최상단(A+, 안정적)의 신용등급을 받고 있다. 오랜 기간 'A0'을 유지해왔지만 핵심 자회사의 영업실적 호조와 자체 사업 순항으로 지난해 말 등급이 한 노치(notch) 상승했다. 신용도 상승 후 조달 여건이 더욱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화는 사업 다각화와 시장 지위 등에 기반한 안정성 및 이익창출력이 신용도의 주된 평정 논리다. 탄탄한 재무안정성 역시 부침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계열 지분 등에 기반한 재무적 완충력은 신용도를 보강하는 가운데 유동성 대응력도 양호하단 평가다.

다만 ㈜한화는 지난해 사업 재편 후 올 상반기 부진한 실적에 그쳤다. 보통 상반기 2조5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1000억원대의 순이익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는 200억원대 순이익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차입금 증가로 부채비율도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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