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원CNI, 지투하이소닉 최대주주 오른다 인수대금 70억 예치 완료, 상장 회생법인 65% 지분 확보
방글아 기자공개 2019-09-20 07:36:53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9일 13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녹원씨엔아이(CNI)가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지투하이소닉 인수를 확정 지었다. 자기 자금으로 지분율 65%에 해당하는 인수대금 70억원 예치를 완료하면서 내달 말 지투하이소닉 최대주주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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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원CNI가 지투하이소닉 지분 인수를 위해 수혈한 인수대금 70억원을 변제 재원으로 활용해 조기 회생절차 종결이 가능할 전망이다. 녹원CNI가 최근 인수대금 예치를 마친 신주는 이르면 다음달 25일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지투하이소닉은 이어 10월 말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고 늦어도 12월 중 녹원CNI 측 인물 중심으로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녹원CNI가 모회사로서 법정관리를 벗어난 지투하이소닉 정상 경영에 나설 수 있는 기반 다지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녹원CNI는 지투하이소닉 인수를 계기로 새 출발에 나설 계획이다. 녹원CNI는 지난 7월 큐브스 시절 전 대표의 횡령·배임으로 주식 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코스피 상장사를 경영 파트너로 초대해 지배구조 개선과 자산건전성 제고를 진행 중이다. 이번 거래를 스마트폰 종합 부품사로 도약할 마일스톤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1차 벤더사로 잉크를 전문 납품 중인 녹원CNI는 삼성전자에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는 지투하이소닉을 자회사로 품으며 거래 품목 확장을 통한 매출 증대가 가능해졌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방산업인 지투하이소닉 주 사업 카메라 모듈 거래처를 의료기기부터 자동차 시장 등으로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녹원CNI가 잇단 대내외 악재에도 3분기 견조한 실적 성장세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녹원CNI는 최근 국내 최대 모바일 메이커와 3D 글라스용 잉크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고 지난해 연결 매출액 760억원에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했다. 지투하이소닉은 자체 개발을 통해 카메라 모듈 핵심 부품인 VCM(Voice Coil Motor) 기술력을 갖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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