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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이노, '심전도 측정' AI기기 임상 착수한다 병원 3곳 이상서 6개월 진행 예정, 시리즈A 유치금 83억 활용

박동우 기자공개 2019-09-30 08:02:57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6일 15: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의료기기 개발 벤처기업인 휴이노가 시계형 및 패치형 심전도 측정기 임상에 착수한다. 8월 벤처캐피탈(VC)이 투자한 시리즈A 자금 83억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휴이노 심전도 측정기기
시계형 및 패치형 심전도 측정기 (자료:휴이노)
휴이노는 시계형(MEMO Watch) 및 패치형(MEMO Patch) 심전도 측정기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2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6개월 동안 실험을 수행한다. 그 뒤 연구결과 분석을 거치면 임상은 마무리된다.

실험은 부정맥 환자 가운데 심방세동 증세를 진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측정기를 통해 심전도 변화 데이터를 장기간 수집하고 분석해 질환 진단의 정확도를 높인다.

3곳 이상의 병원에서 수백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한다는 구상이다. 휴이노 관계자는 "현재 임상을 수행할 병원을 물색하고 있다"며 "실험에 참여하는 환자 규모는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 설계를 논의 중인 분당 서울대병원의 참여가 유력하다. 긴밀한 협력 관계가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휴이노 사외이사로 가정의학과 김주영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휴이노는 분당 서울대병원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시 175 군병원과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

고려대병원과 공동 추진하는 시계형 측정기 임상에도 시리즈A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사업에 선정되며 임상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외래환자 2000명이 참여하는 실험이다. 대학 연구윤리심의위에서 계획 승인을 받으면 실험군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제품 양산도 준비 중이다. OEM 방식으로 임상시험용 측정기를 1000대 이상 제작한다. 패치형 측정기의 경우 시험성적서 증빙을 거쳐 내년 1분기 중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는다는 목표다. 시계형 측정기는 올해 3월 식약처 인증을 받았다.

현재 10여명인 회사 인력 규모도 늘어난다. 연말까지 개발인력을 중심으로 7~10명을 확충한다. AI기술 연구, 모바일 앱 개발, 의사 전용 웹페이지 제작, 클라우드 서버 구축, UX/UI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휴이노는 지난달 시너지IB투자, 데일리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네오플럭스, 신한캐피탈 등으로부터 83억원을 유치했다.

휴이노 관계자는 "시리즈A에서 조달한 자금을 통해 심전도 측정기 임상에 나설 것"이라며 "환자의 편의성과 진단의 정확성을 충족하는 의료기기를 상용화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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