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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승인' 에어프레미아, 취항 준비 박차 11월 항공기 엔진 보증금 납부…추가 2기 리스 계약 진행

임경섭 기자공개 2019-09-30 09:13:00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6일 19: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표이사 변경으로 면허를 다시 획득한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분주하다. 내년 1월 운항증명(AOC)을 신청하는 등 계획대로 취항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엔진 및 리스 계약을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3개월 간 국토교통부의 면허심사를 받으며 커졌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각오다.

26일 에어프레미아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항공기 엔진 계약에 대한 보증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서울남부지방법원의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신청 결정문는 에어프레미아의 항공기 엔진 보증금지급을 명기하고 있다. 2020년 7월 인도될 항공기에 대한 것으로 영국의 항공기 엔진 제조회사인 롤스로이스에 지급하는 구조다.

에어프레미아의 변경면허 심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보증금 지급을 확정하기 어려웠다. 면허가 취소될 경우 항공기 기재 도입이 무의미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면허 승인이 확정되면서 에어프레미아는 예정대로 항공기 도입을 위한 과정을 진행하고 AOC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당초 계획대로 내년 1월 말 국토교통부에 운항증명(AOC)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변경면허 심사를 받으면서도 취항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해 왔다는 입장이다. 올해 3월 보잉 787-9 신조기 3대에 대한 리스계약을 완료했다. 또 추가로 들여올 항공기 2대에 대한 리스계약도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상적인 취항을 위해 자본금도 늘려왔다. 올해 8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76억원을 확보하고 자본금을 450억원으로 늘렸다. 이어 20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도 접수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시리즈B 투자 유치를 통해 자본금을 10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에어프레미아는 국토부로부터 대표이사 변경에 대한 면허 심사 승인을 받았다. 올해 6월 20일 심사를 신청하고 3개월만에 받아든 결과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3월 김종철 대표가 물러나고 심주엽·김세영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하면서 변경면허 심사를 받아야 했다.

일각에서는 에어프레미아의 사업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도 있었다. 내부 분쟁이 불거지면서 예기치 않게 대표이사를 변경했고 면허 심사를 다시 받아야 했다. 심사 결과도 7월 말이면 나올 예정이었지만 한 차례 지연되면서 9월에서야 마무리됐다.

다만 인력 채용과 관련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9일 경력부기장 및 객실승무원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150명 내외의 객실승무원 채용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채용을 시작할 정비사와 운항관리사 등 일반직군을 더하면 전체 채용 규모는 310명에 달한다. 에어프레미아의 면허 승인이 늦어지면서 채용 절차가 일부 지연됐다.

에어프레미아는 300인승의 보잉 787-9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2020년 3대를 우선 들여온 이후 2021년에 2대를 추가로 인도받을 계획이다. 내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취항하고 2021년부터는 산호세 등 미국 서부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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