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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슨영, 서현역 '분당스퀘어' 매각주관 낙점 이번주 선정 통보, 오는 11월 입찰 유력

김경태 기자공개 2019-09-30 09:03:13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7일 16: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운용이 2년 전 매입한 분당스퀘어빌딩(옛 삼성플라자) 오피스 매각을 에비슨영코리아와 손잡고 추진하기로 했다. 이르면 올해 11월에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분당권역의 오피스 공실률이 적고 기업들의 관심이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거래 성사 가능성이 점쳐진다.

◇에비슨영, 매각주관 낙점

코람코자산운용은 이번 주 에비슨영코리아에 분당스퀘어빌딩 오피스 매각주관사로 선정됐다고 알렸다. 에비슨영코리아는 현재 투자안내문(티저레터) 발송을 준비하고 있다. 투자설명문(IM) 배포를 거쳐 오는 11월께 매각 입찰을 진행할 전망이다.

앞서 코람코자산운용은 2017년 베스타스자산운용으로부터 분당스퀘어빌딩 오피스를 인수했다. 당시 매입 주체로 블라인드펀드인 '코람코 전문투자형 사모 부동산투자신탁 제59호'를 내세워 새 주인이 됐다. 인수 과정에서 DB생명보험과 하나생명보험이 대출(론)을 제공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이 이번에 약 2년 만에 빠른 투자금 회수에 나서게 된 배경에는 분당지역의 오피스 시장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에비슨영코리아가 앞으로 잠재적 투자자를 접촉하면서 분당권역의 오피스 공실률이 낮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판교는 IT기업 등의 입주가 이어지면서 현재 공실이 거의 없는 상태인데, 추가 오피스 수요를 가까운 분당 쪽에서 구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분당지역의 공실률도 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분당지역의 올해 2분기 공실률은 3.2%로 올해 1분기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전체 지역의 올해 2분기 공실률이 10.2%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다.

분당스퀘어 전경
△분당스퀘어 전경(출처: 코람코자산운용 홈페이지)

◇시너지 효과 고려, 구분소유자 유력 인수후보 관측 나와

분당스퀘어빌딩은 애초 단일한 주인이 갖고 있었지만 현재는 구분소유다. 이번에 코람코자산운용이 매각하는 것은 오피스 부분이고, 상업시설(리테일)과 주차장은 다른 곳이 보유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매입 당시 오피스와 함께 '서현로180번길 19(서현동 256)'에 있는 주차건물을 샀다. 이 역시 지하 1층과 지상 4~7층을 나눠 인수했다. 분당스퀘어 오피스와 주차건물은 직선거리로 200m 정도 떨어져 있어 임차인 측면에서는 불편이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일각에서는 오피스 외에 다른 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캡스톤자산운용이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한 곳에서 건물 전체를 매입해 운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캡스톤자산운용은 애경그룹이 경영 위기를 겪던 2015년 분당스퀘어 빌딩의 상업시설과 주차장을 '캡스톤사모부동산투자신탁14호'를 내세워 42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거래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매각 측에서 어떤 원매자를 정해두거나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다"며 "경쟁입찰을 예정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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