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평택싸이로 투자 목표수익률 '5%' 평택 당진항 하역보관시설 개발 프로젝트, 350억 투자
이명관 기자공개 2019-10-01 14:30:43
이 기사는 2019년 09월 30일 14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이 앞서 투자한 항만 하역보관시설 평택싸이로의 목표 수익률로 5%를 기대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유상증자 형태로 투입한 자금을 배당 또는 매각을 통해 투자금회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평택싸이로는 10만톤급 보관시설로 2020년 말께 준공될 예정이다.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평택싸이로에 대한 목표 수익률을 5%대로 책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싸이로는 평택 당진항 양곡전용부두 항만 부지 내에 건립 중인 하역보관시설(SILO) 개발 시행을 맡고 있다. 해당 보관시설의 규모는 10만톤급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현재 하역보관시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 수익률은 5% 수준으로 어떤 형태로 회수할 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평택싸이로가 하역보관시설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 것은 지난달 말께다. 앞서 2017년 11월 평택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사업시행 허가를 획득한 이후 1년여 만에 프로젝트의 착공에 돌입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445억원 수준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시공은 태영건설이 맡고 있다. 준공 예상 시기는 오는 2020년 12월께다.
태영건설은 시공 외에도 투자자로, 수백억원에 이르는 자금도 투자했다. 최근 평택싸이로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나섰는데, 이때 태영건설이 350억원을 출자했다. 태영건설은 평택싸이로가 발행한 신주 700만주를 매입해 지분 70%를 확보한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대주주였던 태영인더스트리의 지배력은 희석돼 지분율이 30%로 낮아졌다. 앞서 평택싸이로는 계열 물류업체인 태영인더스트리가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태영건설이 평택싸이로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이번 항만 하역보관시설 공사가 자체 개발사업의 형태를 갖추게 됐다.
태영건설은 투자금 회수 방안을 두고 몇 가지 안을 검토 중이다. 하역보관시설을 직접 운영해 수익을 거둬들인 이후 배당을 지급받는 형태와 시설물 매각을 통해 차익을 노리는 방법 등이 거론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비상경영체 돌입' SKT, 유심 사태 수습 '총력전'
- 위메이드 "위믹스 해킹 늑장공시 아니야…DAXA 기준 불분명"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