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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타오케노이 판매권 확보…실질 매출 얼마나 중국 월 100억 매출·이익률 15% '자신감'…베트남·러시아 판매권도 확보

박상희 기자공개 2019-11-07 10:22: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6일 15: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리온이 최근 태국 김스낵 전문기업 '타오케노이(Tao Kae Noi)'와 맺은 업무협약이 당장 이번달부터 매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4분기는 춘절 가수요 등의 영향으로 전통적인 성수기로 여겨진다. 여기에 타오케노이 독점 판매권을 활용한 매출이 더해지면서 4분기 해외 실적에 날개를 달아 줄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은 최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에서 타오케노이 김스낵 판매가 이번 달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이달과 12월에만 각각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11월과 12월은 춘절 가수요로 다른 때보다 매출이 잘 나오는 시기"라면서 "오리온이 타오케노이 제품을 판매하는 게 처음이지만 매출이 순항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지난달 10일 '타오케노이'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따냈다. 타오케노이는 태국 김스낵 시장에서 70% 점유율을 자랑하는 현지 1위 김스낵 제조업체다. 품질이 좋은 한국산 김을 주원료로 사용해 중국 시장에서 지난해 8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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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중국 김스낵 시장 규모를 약 8500억원으로 보고 있다. 타오케노이는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14%로, 3위에 올라 있다. 1·2등 업체는 로컬 회사다. 오리온은 중국 진출 25년 간 구축한 영업망을 활용해 타오케노이 제품을 중국 전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재 타오케노이는 광둥성 쪽 큰 딜러 3곳과 거래하고 있는데 화북지역으로는 판매가 약한 것 같다"면서 "오리온은 화북지역에 강점이 있어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타오케노이의 현재 중국 매출액은 연간 800억원, 소매 판매액은 1200억원 수준으로 중간 마진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리온은 현재 화남 위주인 제품 유통망을 화북으로 확장시켜 월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SKU(Stock Keeping Units·상품 셀렉션) 10개부터 시작해 나머지 40개의 SKU는 유통 재고 소진 시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이익률은 15%를 예상하고 있다.

오리온과 타오케노이의 업무 협업은 중국 내 독점 판매권 확보에 그치지 않는다. 오리온 경영진은 타오케노이 제품을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러시아에서도 독점 판매할 계획이다. 중국에서와 마찬가지로 현지 베트남법인과 러시아법인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하겠단 전략이다.

오리온은 내년부터 중국의 꼬북칩을 태국으로 수출할 예정인데 타오케노이가 유통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은 한국에서도 타오케노이 제품을 독점판매 할 예정이다. 다만 김이 한국에서는 반찬으로 인식돼 구체적인 제품은 미확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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