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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공격 투자 가능한 배경은 [Company Watch]3분기 말 부채비율 30%대, 기초 체력 '튼튼'

박기수 기자공개 2019-11-19 07:43:1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8일 15: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산업군의 숨은 강자로 꼽히는 포스코케미칼의 성장 비결로 탄탄한 재무 구조가 꼽히고 있다. 최근 차입금과 사채를 공격적으로 늘리며 부채 부담이 생겼지만 지금까지 재무 구조가 워낙 견고했던 터라 과감한 투자가 원활한 환경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음극재 강화·양극재 진출, 2차전지 소재 강자로

포스코케미칼은 공업용로에 사용되는 비금속재료인 내화물을 생산하는 '내화물제조정비부문'과 생석회, 음극재, 양극재 등을 생산하는 '라임케미칼부문'으로 사업 부문이 나뉜다. 사업 중요도로 봤을 때 무게추는 라임케미칼부문으로 쏠린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에서도 라임케미칼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5%다.

이중 음극재 사업은 라임케미칼 사업에서도 핵심 사업으로 부상한 상태다. 지난 2010년 8월 LS엠트론의 음극재 사업 부문을 인수하면서 시작된 음극재 사업은 전기차 시장의 확대에 같이 규모가 커지는 중이다. 국내 음극재 시장에서도 포스코케미칼은 절대적인 시장 지배력을 갖추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4대 요소는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과 전해액이 꼽힌다. 포스코케미칼은 음극재에 이어 올해 4월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ESM을 흡수합병하면서 4대 요소 중 두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양·음극재 공장에 대해 공격적인 증설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8월부터 율촌 산단에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5203m²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양극재 광양공장의 1단계 생산설비를 준공하면서 연산 1만5000톤의 양극재 생산체제를 갖추기도 했다.

음극재의 경우 지난해 10월 음극재 2공장에 2만톤의 생산 설비 공사를 시작해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한 상태다. 여기에 포스코케미칼은 곧바로 2단계 작업으로 연산 2만2000톤의 증설 투자를 의결한 상태다. 투자 규모만 1254억원이다.

음극재 생산능력 현황

◇안심 투자 비결, '부채비율 30%대'

공격적 투자의 배경은 튼튼한 재무 구조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3분기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32.8%에 불과하다.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지기 전인 지난해까지만 해도 순차입금(차입금에서 보유 현금성자산을 차감한 금액)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영위하고 있었다.

올해 3분기 말 총차입금은 966억원으로 차입금의존도는 7.3%에 불과하다. 이자 비용도 10억원이 채 안돼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이자 비용으로 내는 기타 기업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올해 3분기 포스코케미칼의 영업이익은 666억원이다.

올해 9월 중순 총 25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하며 차입 규모를 늘리긴 했다. 이를 고려해도 부채비율은 약 60%까지밖에 상승하지 않는다. 그간 다져놓은 탄탄한 재무 구조가 공격적인 투자 시점에 빛을 발하고 있는 셈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올해 양극재 업체인 포스코ESM을 합병하면서 부채 규모를 늘리긴 했으나 포스코ESM 역시 차입 규모 등이 크지 않아 재무부담 등이 그렇게 확대되지는 않았다"라면서 "앞으로 대규모 투자가 계획돼 있어 향후 재무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재무지표 연결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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