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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대우, IPO본부 세대교체…'변화·쇄신' 방점 [하우스 분석]1970년대생 '젊은 피' 성주완 상무 발탁, '톱티어' 위상 회복 의지

김시목 기자공개 2019-11-28 09:04:23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5일 14: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합병 후 처음이자 3년 만에 IPO 본부장을 교체했다. '젊은 피'를 선제 발탁하면서 세대교체를 단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임 수장이 IPO 본부의 안정화에 주력했다면 신임 본부장은 '톱티어' 하우스 도약이란 미션이 주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IPO본부가 지난 2년과는 달리 올해 기대 이하 성과에 그친 만큼 쇄신 차원도 깔렸다는 평가다.

◇ 에이스급 실무자 전격 발탁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성주완 IB1부문 IPO1팀 상무를 신규 IPO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전임자인 기승준 상무는 리츠 관련 부서로 적을 옮긴 것으로 파악된다. 성 상무는 향후 본부 내 조직 및 인사 개편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1972년생인 성주완 상무는 대신증권에서 사회 첫 발을 내딛은 뒤 IPO 분야에서만 경력을 쌓았다. 대우증권으로 이직한 뒤 미래에셋증권과 합병 과정에서 계속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해 연말 이사에서 상무로 승진한 뒤 일년여 만에 IPO 본부 수장에 올랐다.

그는 미래에셋대우가 합병된 이후 2017~2018년 연속 IPO 주관 최강자 달성의 핵심 실무진이었다. 대우증권, 미래에셋대우를 거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 롯데정보통신, CJ그룹 계열 스튜디오드래곤, 한진그룹 진에어 등 등 굵직굵직한 딜을 성사시켰다.

성 상무는 IPO 업계 대표 마당발로 통한다. 1970년대 초반생이 주축으로 결성된, 대형 및 중소형 증권사 IPO 실무자 모임 '제리회(1972년생 쥐띠)' 주축 멤버다. 증권사는 물론 VC(벤처캐피탈), 기관투자자 등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관계자는 "성 상무는 대우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등을 거치면서 하우스 내 '에이스'로 불릴 만큼 역량이 출중했다"며 "공백없이 크고 작은 상장 기업 레코드를 쌓아왔고 업계 안팎에서 인맥이 넓다보니 윗선에서 그를 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 위기감 불씨, 변화?쇄신 기대

업계선 미래에셋대우가 1970년대 초반생인 성 상무를 발탁한데 대해 IPO 본부의 변화와 쇄신 의지로 분석했다. 전임 기승준 본부장이 합병 후 3년여 가량 IPO 하우스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면 이제는 국내 '톱티어' 본부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대우 IPO본부는 2017년과 2018년 최강자로 군림해왔지만 올 들어 하우스 위상이 격하했다. '빅3' 주관사로 경쟁하던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과 큰 격차로 3위권으로 뒤처졌다. 상위권 하우스와의 격차에 따른 위기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형 딜 경쟁에서 유독 밀리는 모습이었다. 연초 SK바이오팜, 블랭크코퍼레이션, 태광실업 등 대형 딜에서 줄줄이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에 밀렸다. 빅딜은 제한된 수준에 그쳤고 대부분이 중소형 딜 중심으로 주관계약을 따낸 것으로 파악된다.

IB 관계자는 "젊은 성 상무를 선임하면서 내부 결속은 물론 외형적으로도 달라진 성과에 대한 기대를 방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심화했던 빅딜 갈증 해소와 묵혔던 대형 딜(호텔롯데 등)에 대해서도 결과에 대한 윗선의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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