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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대성산업가스 투자수익 얼마나 봤나 1.3조 인수후 2.5조 매각…리캡·배당으로 이미 절반넘게 회수

한희연 기자/ 김혜란 기자공개 2019-12-18 06:47:47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6일 12: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렌지라이프와 코웨이로 올들어 조단위 딜을 두 건이나 엑시트한 MBK파트너스가 연말을 앞두고 또 하나의 빅딜을 엑시트했다. 특히 대성산업가스 딜의 경우 포트폴리오 기업에 들어온 지 2년반만에 매각을 확정지은 터라 MBK파트너스가 얼마나 수익을 가져갔는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이날 대성산업가스 지분 100%를 맥쿼리 PE에 넘기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MBK파트너스는 지분가치와 부채가치를 포함해 기업가치(EV) 1조8000억원 가량에 샀던 매물을 2년 반만에 2조5000억원 이상에 되판 셈이다. 투자기간 중간중간 배당과 리캡(자본재구성)을 통해 투자금의 절반이상을 이미 회수했다고 알려져 MBK파트너스가 매각을 통해 최종 수익을 얼마나 끌어올렸는지도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MBK파트너스는 2017년 3월 대성산업가스 인수를 위해 한국산업가스홀딩스라는 SPC를 세웠다. 이 SPC에 MBK파트너스가 에쿼티로 출자한 금액은 8600억원이다. 한국산업가스홀딩스(홀딩컴퍼니)는 한도대출을 포함해 금융권에서 4100억원을 차입했다. 한국산업가스홀딩스는 MBK파트너스의 출자분과 금융권 차입을 포함해 1조3000억원 가량으로 대성산업가스 지분 100%를 취득했다. MBK파트너스는 이와 동시에 대성산업가스(오퍼레이션컴퍼니)의 기존 차입금을 리파이낸싱해 금융권에서부터 6000억원대의 차입을 일으켰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3월 기존 차입금 리캡을 추진했다. 인수 때와 마찬가지로 차주는 둘로 나눠 진행했는데 오퍼레이션 컴퍼니의 차입금을 리파이낸싱하고 홀딩컴퍼니의 차입금을 더 늘리는 형태로 진행했다. 이 결과 한국산업가스홀딩스의 차입금은 8100억원으로 늘었고, 대성산업가스는 4360억원을 재차입하게 됐다. 홀딩컴퍼니의 차입을 늘리며 MBK파트너스는 기존 투자금 중 4200억원 규모를 우선 회수한 셈이다.


MBK파트너스가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관리하는 동안 대성산업가스는 대주주인 한국산업가스홀딩스를 대상으로 두 차례 배당을 했다. 2017년 회계연도에 따른 배당을 2018년에, 2018년 회계연도에 따른 배당을 2019년에 했는데 각각 250억원, 300억원 규모였다.

이 금액이 고스란히 MBK파트너스로 흘러들어갔다고 가정하면 2년간 550억원의 배당수익이 생긴 셈이다. 올해 회계연도에 따른 배당이 내년 MBK파트너스에 귀속된다고 하면 배당금 수익은 이보다 더 커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단순 매각차익, 배당금 수익, 리캡으로 일부 조기 회수 등을 감안하면 대성산업가스는 투자 기간 동안 MBK파트너스에게 상당한 수익을 안겨준 효자 포트폴리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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