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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IPO 재추진…연내 완료 내부방침 상반기 예심 청구 가능성…미국·이란 갈등 변수

이경주 기자공개 2020-01-08 13:46:12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7일 08: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반건설이 미뤄온 증시 입성을 올해에는 완료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재추진에 나선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연내 상장’으로 내부 방침을 확정했다. 이르면 올 상반기 내로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연내 상장한다는 방침이고 가능하면 빨리 하자는 입장”이라며 “장만 좋으면 올해 상반기 내로 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이 주관사를 선정해 IPO 계획을 공식화 한 것은 2018년 10월이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을 대표주관사로, 대신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 당초 지난해 증시입성을 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결국 하지 못했다.

지난해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국내 증시가 타격을 입으면서 피어그룹(비교기업)의 주가 하락으로 기업가치(밸류) 산정이 불리진 것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지난해 말 국내 기준금리 인하와 미·중 갈등이 봉합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증시가 회복되자 다시 상장 계획을 구체화 한 것으로 보인다.

호반건설은 건설사에 대한 주요 평가 방법인 주가순자산비율(PBR) IPO 밸류를 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PBR은 기업의 시가총액이 순자산(자기자본)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현재 주요 건설업체 PBR은 0.7~0.8배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단순계산하면 2018년 말 호반건설 연결 순자산(3조1960억원) 기준 밸류는 2조2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순자산은 3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예상 순자산 기준으로 밸류는 2조4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 수준이 된다.

다만 최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호반건설 IPO 계획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달 3일 미국은 이란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공습으로 살해했으며, 이란은 보복을 선언했다. 전면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주가는 장초반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과 유가는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특히 호반건설 주요 피어그룹인 현대건설과 GS건설, 대우건설 등이 모두 이달 6일 전일 대비 3~4% 주가가 하락하는 타격을 받았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호반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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