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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메스, IPO 채비…주관사 삼성증권 비정형 공장자동화 기술력 인정…기술특례상장 고려

임효정 기자공개 2020-01-13 09:03:19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0일 07: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봇비전 솔루션 기업 씨메스가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채비에 나선다.

1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씨메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낙점했다. 상장 목표 시기는 2021년 말 혹은 2022년 상반기다. 상장 시기를 고려하면 비교적 빠르게 주관사 선정에 나선 셈이다. 그만큼 상장 전 증권사와 밸류에이션 제고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씨메스는 '로봇'에 스캐너, 소프트웨어 등 '비전'을 결합해 비정형 공장자동화 구현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로봇과 비전이 분리돼 있었던 기존 틀을 깨고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로봇이 일정하게 반복되는 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업무 특성에 맞게 움직일 수 있어 실제 생산라인이나 물류라인에서 사람을 대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국내에서 이 같은 기술은 현재 씨메스가 유일하다. 기술특례 상장도 고려하고 있는 이유다. 고객사는 현대차, LG, 만도, 나이키 등이다.

성장 가능성 덕에 투자 유치도 순조롭다. 2016년 SK텔레콤으로부터 약 10억원의 투자를 받은 이후 지난달 50억원 펀딩을 마무리했다.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업 티라유텍을 상장시킨 경험이 있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코오롱인베스트먼트로부터다.

통상 VC 업계에서는 전환상환우선주(RCPS) 형태의 투자를 진행하지만 이번 투자 방식은 보통주 형태로 이뤄졌다. 상대적으로 투자 혜택이 적지만 그 만큼 씨메스의 기술력을 인정했다는 의미다. 앞서 SK텔레콤의 투자 역시 보통주 형태로 이뤄졌다.

시장 관계자는 "로봇비전 기술은 광대한 국내 배후 시장, 주요 글로벌 대기업의 제조 양산라인에 적용된다"며 "씨메스의 경우 이미 상용화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점과 국내외 유사한 기술을 보유한 경쟁사를 찾아보기 어려운 점 등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높이 평가 받는다"고 말했다.

씨메스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상장 목표 시기의 밸류에이션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2016년 투자 유치 당시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1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말 투자 유치 과정에서 300억원을 웃돈 기업가치로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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