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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운용, 'EMP펀드' 첫선…글로벌ETF 집중 ‘우리올인원월드EMP’ 주식형·채권형·채권혼합형 라인업 신설…기관자금 우선 유치

이민호 기자공개 2020-01-29 08:15:41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2일 13: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자산운용이 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 라인업을 신설한다. 글로벌 주식형·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해 최근 기관투자자 사이에서 증가하고 있는 ETF 자산배분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우리자산운용은 기관수익자 자금을 우선 유치한 이후 리테일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은 ‘우리올인원월드EMP’로 이름 붙인 EMP펀드를 조만간 설정할 예정이다. 글로벌 ETF 투자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에 우리자산운용이 내놓는 라인업은 주식형, 채권형, 채권혼합형이다. 주식형과 채권형은 헤지형(H)과 언헤지형(UH)으로 구분해 모두 다섯 개 라인업을 확충한다.

주식형인 ‘우리올인원월드EMP[자](주식-재간접)’의 모펀드는 주로 미국·일본·영국·중국·프랑스 등 글로벌 주식시장을 추종하는 주식형 ETF에 재간접투자한다. Vanguard S&P 500 ETF, iShares Core S&P 500 ETF, SPDR S&P500 ETF TRUST, Vanguard FTSE Europe ETF, iShares Core MSCI EM ETF 등으로 투자풀(pool)을 구성했다.

펀드 운용은 서우석 글로벌투자운용본부장을 중심으로 솔루션운용팀이 팀운용방식으로 참여한다. 우리자산운용은 해외펀드 라인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10월 기존 해외펀드팀을 글로벌투자운용본부로 격상시켰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자산운용총괄(CIO)을 역임한 서 본부장도 본부 신설과 동시에 영입됐다. 이번 글로벌 ETF 투자펀드도 우리자산운용의 해외펀드 확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채권형인 ‘우리올인원월드EMP[자](채권-재간접)’의 모펀드는 미국·일본·프랑스·영국·독일 등 주요국 증시에 상장된 채권형 ETF로 투자풀을 구성한다. iShares Core U.S. Aggregate Bond ETF, Vanguard Global Aggregate Bond UCITS ETF, iShares Core Global Aggregate Bond UCITS ETF, iShares Core International Aggregate Bond ETF, Vanguard Total International Bond ETF 등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이정호 채권운용본부장을 필두로 한 해외채권팀이 팀운용방식으로 참여하며 해당 팀 소속 송준호 매니저가 책임운용을 맡는다.

채권혼합형인 ‘우리올인원월드EMP40[자](채혼-재간접)’은 펀드자산의 60%를 ‘우리올인원월드EMP[모](채권-재간접)’에, 나머지 40%를 ‘우리올인원월드EMP[모](주식-재간접)’에 각각 분산투자하며 시장상황에 따라 주식형 모펀드에 대한 투자비율을 30~50% 수준으로 조절한다.

우리자산운용이 EMP펀드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자산운용이 지난해 4월 우리금융 계열사로 편입되기 전인 동양자산운용 시절에도 EMP펀드 라인업은 부재했다. 글로벌 ETF시장이 갈수록 커지는데다 국내 수익자들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어 이런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라인업을 신설한 것이다. 특히 ETF로 자산배분하려는 기관수익자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우리자산운용은 기관수익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우선 진행하고 있다. 기관자금을 유치해 운용에 필요한 수준의 자금을 모은 이후 우리은행 등 리테일 마케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기관수익자를 중심으로 EMP펀드에 대한 시장수요가 커지면서 이에 대응할 펀드를 출시했다”며 “우선 기관자금을 유치한 이후 리테일 모집에도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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