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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아이타스, AI로 신입사원 뽑는다 고성과자·장기근속자 닮은 신입사원 채용, "자동화로 인력유출 막는다"

허인혜 기자공개 2020-03-24 08:06:07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9일 13: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아이타스가 고성과자와 장기근속자의 특징을 데이터로 축적해 신입사원 면접에 활용하는 독특한 채용공고를 내걸었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신입사원의 역량과 우수 근로자 표준 모델을 비교해 수치화하고 채용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AI 면접으로 기존 직원들의 이직 의중을 파악하고 집중 관리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신한아이타스는 사무수탁·백오피스 업계의 인력 수급난으로 자산운용업계의 스카우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봤다. 수작업이 많은 저연차 직원들의 이탈이 잦은 점을 파악해 펀드 오류방지 AI 시스템도 곧 마련해 환경을 개선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아이타스는 이달 실시하는 신입사원 채용에 AI 면접을 도입한다. 금융업권에서는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인공지능 면접을 활용한 바 있다. 자산운용·사무수탁업계에서는 신한아이타스가 처음으로 시도한다.

AI 면접의 핵심은 고성과자·장기근속자와 닮은 인재상을 추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신한아이타스는 지난해 12월부터 IT기업 마이다스아이티와 협업해 신한아이타스에 근무 중인 임직원 중 고성과자와 장기근속자의 특징을 데이터화하고 표준 모델로 구축했다.

온라인 질의응답으로 지원자의 면접 응시 태도와 감정, 어휘 패턴 등을 기술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직군별 커스터마이징 질문으로 업무 적합도를 판단한다는 설명이다. 신한아이타스 신입사원 지원자들은 AI면접을 포함한 채용 과정을 거친 뒤 채용연계형 인턴으로 선발될 예정이다.

신한아이타스는 AI면접으로 인력 유출과 비용 낭비를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사무수탁사의 고질적인 인력유출은 업계 1위 신한아이타스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2017년 이후 3년간 신한아이타스의 연평균 퇴직률은 15% 수준으로 이중 70%가 자산운용사나 사무수탁사로 이직했다. 업계 내부의 과도한 인력 경쟁이 인력 수급을 저해하는 한편 불필요한 비용을 발생시킨다고 신한아이타스는 지적했다.

신한아이타스 관계자는 "일반사무관리업무는 펀드 관련 인프라 산업으로 볼 수 있을 만큼 그 중요성이 매우 큰 영역"이라고 짚은 뒤 "인력 유출로 인해 기준가 산출, 컴플라이언스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진다면 펀드 거래가 중단되는 등 금융 시장 전체에 위험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AI면접은 기존 재직자에게도 활용한다. 기존 재직자 AI면담을 통해 이직 의중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한다는 이야기다.

이직자 중에서는 실무 최전방의 대리급 이하 직원들의 이탈이 잦아졌다. 신한아이타스는 복수의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인력 이탈을 막기로 했다. 신한아이타스는 이달부터 펀드오류진단시스템(ai Bot-FDS, Fund Diagnosis system) 개발에 착수했다. 업무 매뉴얼 표준화 시스템인 지식관리시스템(KMS)과 챗봇(Chatbot) 상담 기술은 4월 오픈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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