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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백운용, 펀드명에 커피 이름을 '이색 마케팅' [인사이드 헤지펀드]'QB라떼펀드포트폴리오' 출시…펀드 성격 투영해 라인업 '확대' 방침

김진현 기자공개 2020-03-30 08:10:11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5일 11: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쿼터백자산운용이 커피 레시피(recipe)를 활용해 펀드명을 지었다. 투자자에게 어려운 펀드 명과 전략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다. 투자 자산, 펀드 전략 등 펀드 성격을 투영한 관련 라인업도 확대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쿼터백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QB라떼펀드포트폴리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재간접)'을 설정했다. 펀드 명에는 흔히 카페라테(Caffè Latte)를 부르는 '라떼'라는 명칭을 포함했다. 쿼터백자산운용은 펀드 명칭을 직관적으로 해 투자자에게 어려운 펀드 전략 등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QB라떼펀드포트폴리오펀드는 총 50억원 규모로 단위형으로 설정됐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해당 상품은 커피와 우유가 섞인 카페라테처럼 공모주 투자와 타 자산운용사의 펀드 투자를 병행한다. 공모주 투자 비중을 극대화하기 위한 운용상의 전략을 커피를 종류인 카페라테를 이용해 쉽게 표현했다.

해당 펀드가 투자하는 타 운용사의 펀드는 코스닥벤처펀드와 하이일드펀드다. 두 펀드 모두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이 있어 공모주 투자 비중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여기에 잔여 자산을 활용해 공모주 투자를 병행한다.

공모주 자문은 브이원투자자문이 맡는다. 브이원투자자문은 람다자산운용 출신 정백규 대표가 이끌고 있다. 람다자산운용 설립 맴버 중 한사람으로 공모주 투자 등에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쿼터백자산운용은 커피 명칭을 활용한 상품 군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예컨데 투자 상품의 성격에 따라 '에스프레소(Espresso)', '아메리카노(Americano)' 등을 펀드 명에 포함하는 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부터 조홍래 신임대표가 쿼터백자산운용을 이끌게 되면서 로보어드바이저와 헤지펀드 사업을 균형있게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재 여러 상품 라인업을 준비 중이며 판매사를 찾는 대로 펀드 라인업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말 기준 쿼터백자산운용이 PBS를 사용하는 한국형 헤지펀드는 총 17개를 운용 중이다. 17개 펀드의 전체 설정액은 741억원이다. 이밖에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함께 '키움쿼터백글로벌EMP로보어드바이저증권투자신탁'을 각각 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으로 설정해 운용 중이다.

조홍래 신임대표는 "커피 네이밍을 활용한 다른 펀드 상품도 고려 중"이라며 "현재 운용 중인 공·사모펀드 운용에 집중하면서 로보어드바이저 마케팅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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