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SK텔레콤과 5G AI 반도체 사업 진출 美 330조 규모 투자 수혜 전망, 기술사업화 및 투자 유치 협력
신상윤 기자공개 2020-03-26 10:25:55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6일 10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알파홀딩스는 26일 SK텔레콤과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기술사업화와 투자 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018년 FPGA 버전의 AI 가속기 개발을 마쳤다.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 등에 상용화됐다. 이 가속기는 데이터센터의 딥러닝 연산속도를 최대 20배 증가시킨다. 또 서버 증설 없이도 서비스 용량을 5배가량 늘릴 수 있다. 기존 GPU 기반의 가속 솔루션보다 전력 효율성도 16배 이상 뛰어나다. 특히 데이터센터 운용비가 대폭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의 FPGA 기반 AI 가속기 기술을 기반으로 알파홀딩스는 첨단 미세공정을 통한 고효율·고성능 시스템 AI 반도체 개발 및 고도화 기술을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자율주행 등 차세대 모빌리티 핵심 기술인 LiDAR 기술을 고도화 및 상용화를 위한 시스템 반도체 관련 기술 부문도 협력해 양산화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의 5G 투자와도 직결될 전망이다. 지난해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G 상용화 당시 '5G 이니셔티브 계획'을 발표했다. 2750억달러(약 327조원) 규모 투자와 규제 합리화, 사상 최대 주파수 경매, 펀드 조성 등이 중심이다.
5G 상용화를 위해선 통신 장비와 함께 데이터를 대규모로 처리하는 5G AI 반도체가 필수적이다. SK텔레콤이 이를 상용화한 만큼 알파홀딩스와 협력할 경우 미국의 증가하는 5G 반도체 수요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SK텔레콤과 5G AI 반도체 사업 등에 대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을 협의했다"며 "반도체 설계부터 양산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여 SK텔레콤과 함께 글로벌 ICT 유니콘 기업을 만들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메티스톤-로프티록, 에스티유니타스 인수한다
- 전동규 서진시스템 대표, 'FI 풋옵션 대비' 3000억 펀딩 추진
- 도미누스, '적자 지속' 건화 담보권 실행 절차 돌입
- 옐로씨매니지먼트, 생성형 AI 기업 '제논' 2대 주주 등극
- 한투파PE, 오아시스 지분 매각 하이라이트 '고수익성'
- 카카오헬스, 300억 유증의 의미 '그룹 신성장' 위상 굳히기
- [뉴엔AI road to IPO]공모자금 연구개발 집중 '글로벌 진출'
- KT의 이유있는 '쓴소리'
- HDC랩스, 그룹 내 시너지 덕에 '턴어라운드' 기대감
- '수성 아이유쉘' CR리츠, 대주단 '엑시트' vs 시공사 '대손'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트럼프 주니어 만난 문주현 회장 "첫 만남은 탐색전"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도시정비 수주 성과 '뚜렷'
- [건설리포트]'H-Road' 현대건설, 수익성 개선 과제 남겼다
- [건설리포트]라인건설, '오산·아산' 분양 성과에 수익성 급증
- [thebell desk]토목 엔지니어가 본 '싱크홀'
- [디벨로퍼 분양 인사이드]지우개발, 다시 맞잡은 '힐스테이트' 결과에 울상
- [디벨로퍼 분양 인사이드]일신건영, 올해 첫 사업 '원종 휴먼빌 클라츠' 띄운다
- [건설리포트]삼성E&A, 수소·친환경 플랜트 도약 채비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회생 철회' 이화공영, 대주주 매각 가능성 열렸다
- [2025 건설부동산 포럼]"해외 도시개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경험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