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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실업, 700억 공모채 발행 나선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단독 대표 주관, 다음달 10일 수요예측

강철 기자공개 2020-05-22 15:02:30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1일 15: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이키(NIKE)의 글로벌 벤더인 태광실업이 공모 회사채로 700억원을 마련한다. 다음달부터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에 대응하기 위해 약 3년만에 공모채 발행을 결정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태광실업은 현재 단독 대표 주관사인 이베스트투자증권과 공모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다음달 중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 예정액은 700억원으로 정했다. 트랜치는 3년물 400억원, 5년물 300억원이 유력하다.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올 경우 증액 발행을 검토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번 태광실업 공모채의 신용등급과 아웃룩을 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최대 고객인 나이키와의 안정적인 거래 기반, 우수한 재무구조, 양호한 유동성 대응능력을 평가 근거로 제시했다.

태광실업 관계자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랜 기간 공모채 발행 업무를 함께 한 파트너"라며 "수요예측은 다음달 10일 경에 실시할 예정이고 증액 발행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약 3년만에 다시 발행하는 공모채다. 태광실업은 2017년 6월 10회차 3·5년물 공모채를 발행해 700억원을 확보했다. 700억원 모집에 4300억원의 주문이 몰리는 등 수요예측은 크게 흥행했다. 당시 신용등급은 지금보다 1노치(notch) 낮은 A0였다.

다만 그룹 차원의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2017년 6월 이후로는 회사채 시장을 찾지 않았다.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은 대부분 보유 현금으로 상환했다. 그 결과 2016년 말 기준 7000억원에 달했던 태광실업의 총차입금은 작년 말 4131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208%에서 83%로 떨어졌다.

3년만에 공모채로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만기채 차환에 투입한다. 차환 대상은 6월 29일 10회차 3년물 400억원과 9월 22일 8회차 5년물 300억원이다.

이들 만기채의 금리는 2.4~3.3% 수준이다. 현재 태광실업 3·5년물 회사채의 이자율이 1.79~2.22%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차환이 이뤄질 경우 일정 수준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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